90년대가 "좋은 옛날"로 비춰지는게 허구인 이유

90년대가 "좋은 옛날"로 비춰지는게 허구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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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난아 2022.11.20 11:29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때는 '희망'이라는게 있어 훨씬 더 각박하지 않은 삶을 줬던거같음 저축만 열심히하면 이자도 괜찮았고 복도식 아파트에 또래 친구들 있는집끼린 공동 육아도 하고 이웃간 정도 있었고 애들 떠드는 소리도 많이나고 그랬지

회사 열심히 다니면 때되면 알아서 승진도하고 집도 사고 그럴수 있다는 희망도 있었는데 지금은?

지금은 sns에 올려치기 문화가 넘 심해져서 내가 가진것에 만족하지 못하고 행복하지 못하고 가랑이 찢어지게 살고 있는사람들 많음

경양식 돈까쓰가 최고의 외식이면 어때 채널이 3개면 어때 티비끄고 놀이터에 자기동네 번화가에 옹기종기 모여서 놀면 그걸로 행복했는데

지금은 동네에서 한참멀어도 힙한곳 꾸역꾸역 찾아기야하고  채널이 100개여도 막상 내가 볼건 없는데
아른아른 2022.11.20 15:44
[@오난아] 전 물가나 이런건 그냥 비례적으로 변했다고 생각하는데 전엔 저렇게 살면서도 미래를 개척의 대상으로 보았다면 요즘은 미래는 이겨내기 힘든 무엇인가로 본다는 것 정도가 가장 큰 변화같아요.
오난아 2022.11.20 15:59
[@아른아른] ㅇㅈ 미래를 기대하게하는 희망이 없으니 다가올 미래가 두렵고 막막하기만 한듯 그래서 지금을 그저 즐겨버리는 사람들도 많고 욜로니 뭐니 하면서 내일 걱정은 내일로 던지면서
웅남쿤 2022.11.20 17:11
[@오난아] 성장의 가능성과 "미래 = 발전" 이라는 게 당연시 되던 시대와
성장은 한계이자 미래는 두려움으로 표상되는 시대의 차이랄까...
그 당시가 각박했던 사람에겐 지옥이겠지만
현실이 각박한 사람에게 과거는 미화될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나나노누 2022.11.20 21:24
90년대는 내가 어렸을때라 뭘 몰랐을 시기인걸 감안해도 그땐 뭘 하든 재미있고 행복했음
하지만 지금은 뭘 하고 뭘 사든 그냥저냥이 됨 내 행복감이 현실에 치어 마모되어가는게 느껴짐

슬프네...
꽃자갈 2022.11.20 21:30
일단 SNS 없었다는 점에서 나은 시절인 건 맞음
신선우유 2022.11.20 22:18
니들이 90년대에 행복했던건 근심걱정이 부모님 몫이어서 아닐까??
변사체 2022.11.20 23:06
[@신선우유] 아.. ㅠㅠ
bluejean 2022.11.21 03:26
[@신선우유] 일리가 있네요. 부모님께 물어봐야겠어요. 그때와 지금 언제가 더 행복하신 지...^^
leejh9433 2022.11.21 01:33
SBS 나오기 전까지 실질적인 티비채널은 3개 //

KBS1, KBS2
MBC
교육방송 EBS - 참고로 EBS로 독립하기 전에는 KBS3

좀 특수한 채널이지만, 서울 등 몇몇 지역에서는 미군방송인 AFK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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