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상구 소재 ‘이너피스 한방병원(이하 병원)’이 병원 직원과 보험브로커 및 가짜 환자들과 공모한 보험사기 행각으로 덜미를 잡혔다. A병원장은 1년이 넘는 범행 기간 중 총 138회에 걸쳐 허위진단서를 발급하는 등의 수법으로 10억 원 상당의 보험금을 편취한 혐의를 받아 지난 17일 부산경찰청에 구속됐다. 부산지역 법조계는 이번 보험사기 사건을 두고, 우리 사회의 대표적 공공재인 ‘의료’가 가진 대(對) 국민 신뢰성에 치명적 손상을 가한 조직적 범죄라는 점에서 향후 큰 파장이 예상된다고 입을 모았다. 이에 국내 양·한방병원 업계 전체가 초긴장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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