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공무원이 말하는 2030 자1살

현직 공무원이 말하는 2030 자1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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갲도떵 2022.06.28 13:25
이유가 어떻든 자살은 도망이다.
본인이야 도망가면 끝이지만 남겨진 가족들한테는 씻을수 없는 상처와 손가락질을 안겨주고 가는것
김철판 2022.06.28 13:45
[@갲도떵] 이런 글에 이런 댓글을 달 수도 있구나
앤비와이 2022.06.28 13:54
[@김철판] 맞는 말인 것 같은데?
업따 2022.06.28 17:28
[@앤비와이] 누가 틀린 말이랬나
빛 한 줄기 들어오지 않을 극한까지 몰려서 어쩔 수 없이 택한 죽음인데
‘이유가 어떻든 지 혼자 편하자고 가족들 상처주고 도망간 거’라는 말은 잘못됐지
ktii 2022.06.28 14:15
[@김철판] 나도 이렇게 생각하긴 하는데 반대로 생각하면
힘들어서 그만두고 싶은데 못하게 막는다면 막는 사람들이 악마로 보일거 같기도 해
동정하고 응원하는거조차도 비참할거 같음

단순히 못하게 막는건 방법이 아니고 해결책을 찾아야 하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해결책을 모르겠다

나이 대에 맞는 사회적 지위에 있지 않으면 실패라는 인식
이게 제일 크다고 봄
근데 이 인식이 바뀔 수 있을까

금융치료는 당장 급한 불은 끄겠지만 이건 산소호흡기나 다름없는거라...
밑 빠진 독에 물 붓는격이고
너도 나도 받으려고 코스프레하겠지
좀비 2022.06.28 18:01
[@갲도떵] ㅅ1발쉐끼
아지형 2022.06.28 14:27
저들에게 더 이상 뭔 사회적 해결책을 줘야하나...

꿈을 쫓는다는, 현실과 타협하지 않는다는 허울 좋은 명목으로 20대 때부터 좁게는 졸업, 넓게는 자기들 인생 유예 해가면서 도망치고 외면하다가 결국에 눈덩이같이 불어난 부채마냥 피할 수 없이 거대해진 냉혹한 현실과 부딪히는 순간 또다시 자기만 생각하는 무책임하고 나약한 또 한번의 회피를 결정하는 그런 인생에 더 이상의 무슨 관심과 도움이 필요한건지 나는 전혀 모르겠다..

눈을 낮추라는 질책이나 책망 말고 사회가 먼저 나서서 달래고 얼러야 하는거 아니냐고?

또?

그들이 누리는 청년혜택도, 지원금도, 그토록 되고 싶어하는 공무원도, 신의 직장이라는 공기업 연봉도 결국 그들이 경멸하고 초라하다 여기는 소소하고 내세울 것 없는 그러한 회사라도 다니면서 가정 꾸리고 경제생활하며 돈모으고, 세금내는 대다수의 직장인들 주머니에서 만들어 주는건데 이번에도 그냥 또 사회문제?

이쯤되면 누가 진정으로 사회에서 혹사당하고 한계로 내몰리고 있는 집단인지 모르겠다.
룻다 2022.06.28 14:56
[@아지형] 쩝 뭐 얼마나 대단한 사회적 안전망이나 비전이 있다고 저런 선택을 하는 순간까지 몰린 청년에게 이런 말을 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 어떻게 하고 싶어도 뾰족한 수가 없다도 아니고
아지형 2022.06.28 15:13
[@룻다] 니 말이 맞음. 뾰족한 수가 없음. 그래도 난 저런 선택은 무책임하다 생각함, 동정심도 일지만 그게 모두의 탓이라는데는 동의할 수 없음. 사회적으로 책임을 전가하기에는 너무 편리한 선택으로만 점칠된 인생으로 보임. 불쾌했으면 미안
느헉 2022.06.28 15:42
이런데 숫자 드리미는건 좀 아니지만

최소한 OECD평균 정도는 하고 욕하자

대한민국 자살 문제가 어제 오늘 일도 아니고

이건 진짜 대책이 나와야해
어여와 2022.06.28 22:11
망자에겐 안타까우나 도망이 맞지
첨부터 공장일 3D업종 맘 맞고 좋아서 하는 사람이 어디있나
좀 더 솔직하게 좋은데 갈 수 없는 스펙이라 현실에 맞게 선택 할 수 밖에 없었던거지
그래도 성실하게 잘 버티는 저 분들은 대단한거지
저렇게라도 열심히 살 자신 없어서 도망 쳤을 뿐.
낭만목수 2022.06.29 08:28
안타까움 반, 답답함 반... 이정도. 나도 어릴땐 죽을 각오로 한번 살아보지 하는 마음이었지만... 스스로 삶을 내려놓을 정도로 절망적인게 어떤 느낌인지 경험한 후부턴 마냥 훈수두긴 힘들더라. 왜, 남의 큰 병보단 내 고뿔이 더 심각한게 사람 마음이잖아. 위에 열심히 살지 도망간다고 말하는 사람 말에도 긍정은 하지만... 여튼 답답하긴 답답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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