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23.07.02. 오후 12:30
졸업식 후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비행기 티켓을 모아 붙인 것을 목에 걸고 기념사진을 찍은 빌. 사진 방송화면 캡처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버클리(UC버클리)의 한 대학원생이 샌프란시스코 일대의 값비싼 임대료를 아끼기 위해 매번 로스앤젤레스(LA)에서 비행기로 통학해 화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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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 베이에서 연간 소득 10만달러(약 1억3000만원)인 가구는 저소득층에 해당한다. 그만큼 주택 임대료도 미국에서 단연 비싼 지역 중 하나다.
빌은 학기 중 일주일에 3번 이상 LA공항(LAX)과 샌프란시스코공항(SFO)을 오가며 수업을 들었다. 그는 “반 친구들은 내가 첫 주에 그만둘 거라고 생각했지만, 나는 통학이라기보다는 여행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학교에 가는 날이면 새벽 3시 30분에 일어나 LA 공항으로 이동, 6시에 비행기를 타고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도착해 8시 30분께 전철 BART를 타고 학교에 도착했다. 수업은 오전 10시에 시작됐다. 온종일 수업을 들은 뒤 아침과 반대의 경로를 통해 자정 무렵에 집으로 돌아왔다.
사진 홈페이지 화면 캡처
지난 1년간 이런 통학에 쓴 돈은 총 5592.66달러(약 738만원)였다.
현재 미국의 부동산 정보 사이트 질로우에서 버클리대 일대의 방 1개짜리 집을 검색했을 때 월 임대료가 2000∼3000달러(약 264만∼396만원)대인 집이 대부분인 것을 고려하면 빌이 통근에 쓴 비용은 연간 임대료의 4분의 1 내지 6분의 1가량으로 훨씬 저렴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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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든 것을 다시 할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 그는 “내가 인생에서 해본 가장 미친 짓 중 하나인데, 수업을 한 번도 빠지지 않고 해내서 정말 기쁘다”며 “그 자체가 기적”이라는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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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5/0003290844?sid=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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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1억 3천은 저소득층인 캘리포니아의 샌프란시스코 베이 에어리어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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