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에 성매매 들킬까봐 "성폭행 당했다"…판사 "무슨 생각이냐"

남편에 성매매 들킬까봐 "성폭행 당했다"…판사 "무슨 생각이냐"


 

서울중앙지법 형사10단독 강민호 부장판사는 5일 무고 혐의로 기소된 A씨의 첫 공판을 열었다.

A씨는 지난해 12월 성매매를 한 뒤 성폭행을 당했다고 허위 고소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이날 혐의를 인정하면서 "성관계한 사실이 남편에게 들통나자 숨기려고 무고했다. 상대방에게 잘못이 없으니 처벌받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그러자 강 부장판사는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허위 고소를 한 것이냐"며 "피고인이 혼인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무고함으로써 무고당한 사람은 징역을 몇 년간 살게 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질타했다.

이어 "강간죄는 중형이 선고되는 혐의인데 무고를 했고, 그만큼 피고인도 처벌을 받을 수 있다는 의미"라며 "상황이 심각한 걸 잘 모르는 것 같다"고 했다.

이에 A씨는 "그때는 두렵기만 해서 일을 저질렀다"며 고개를 숙였다.

강 부장판사는 A씨가 혐의를 인정하는 만큼 재판을 증거조사 절차를 간소화한 간이공판 절차로 진행하기로 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5/0003291660?cds=news_media_pc 

Comments 댓글 이미지 등록 : [이미지주소]

- 욕설, 비방, 어그로 댓글 작성 시 통보 없이 삭제됩니다. (신고 부탁합니다.)

미루릴 2023.07.07 22:58
자신의 이득을 위해선 다른 사람은 전혀 상관없는 사이코패스 같은 년이네
유저이슈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추천
12843 완치 불가 성병 일부러 옮긴 20대 男 댓글+7 2023.07.20 17:06 5846 2
12842 오늘자 서이초등학교 가정통신문 댓글+4 2023.07.20 13:45 5500 2
12841 중견기업 유한양행 근황 댓글+2 2023.07.20 13:44 5460 11
12840 그냥 욕해도 돼. 나 초등교사야. 초등학생 학부모들 꼭 봐줘 댓글+10 2023.07.20 13:43 5539 5
12839 학교에 근조화환 보내는거 멈춰달라는 서이맘 카페 회원 댓글+12 2023.07.20 13:42 5304 7
12838 요즘 아동학대 수준 댓글+4 2023.07.20 13:40 4904 4
12837 입만 벌리면은 자동으로 댓글+8 2023.07.20 13:13 5783 10
12836 전국의 선생님들 힘내시길.... 댓글+5 2023.07.20 11:45 5036 3
12835 결혼적령기 변호사의 나는 솔로 시청 후기 댓글+6 2023.07.19 23:14 5985 9
12834 제발 먹튀는 아니라고 믿고싶은 횟집 사장님 댓글+3 2023.07.19 22:02 5176 2
12833 주유소에서 일하는 사람인데요. 댓글+2 2023.07.19 22:01 5797 19
12832 결정사 대표가 말하는 금수저 남자들의 결혼상대 댓글+4 2023.07.19 17:40 5645 8
12831 나는솔로가 증명한 명백한 사실 댓글+4 2023.07.19 17:39 5397 4
12830 저출산의 본질적 문제가 뭔지 짚어주는 서울대 교수님 댓글+7 2023.07.19 17:38 4854 6
12829 브라질 팬 구한 BTS 진 군대 사진…"강도가 보고 도망" 댓글+1 2023.07.19 15:12 5672 6
12828 "착하게만 산 우리 아들인데, 구명조끼가 그렇게 비싸던가요?" 댓글+3 2023.07.19 14:11 5356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