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동대문구 청량리역에서 흉기 난동을 벌이겠다고 허위 신고를 한 30대가 구속됐다.
A씨는 지난 8일 오후 9시 10분쯤 청량리역 인근에서 112에 전화를 걸어 "칼로 찌를 거다. 청량리역이다. 칼로 다 찔러 죽이려고요"라며 허위 신고를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당시 술에 취한 상태였으며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형사들과 청량리역 인근에서 순찰 중이던 경찰관들에 의해 체포됐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외로워서 관심을 받고 싶었다" "경찰관들이 얼마나 빨리 출동하는지 실험해 봤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범죄에 사용할 것으로 보이는 흉기 역시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