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3명이 겨우 건져요…동해안 대형해파리 출몰 비상

성인 3명이 겨우 건져요…동해안 대형해파리 출몰 비상

"성인 3명이 겨우 건져요"…동해안 대형해파리 출몰 '비상'

입력


속초해변서 해파리 포획 중인 수상 안전요원
(속초=연합뉴스) 류호준 기자 = 최근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에서 해파리 쏘임 사고가 잇따르자 수상 안전요원들이 24일 강원 속초해수욕장 일대에서 해파리 포획 작업을 하고 있

속초해변서 해파리 포획 중인 수상 안전요원
(속초=연합뉴스) 류호준 기자 = 최근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에서 해파리 쏘임 사고가 잇따르자 수상 안전요원들이 24일 강원 속초해수욕장 일대에서 해파리 포획 작업을 하고 있다. 2024.7.24  ryu @ yna.co.kr


(속초=연합뉴스) 류호준 기자 = "성인 3명이 겨우 건질 정도로 무겁습니다."

24일 오후 강원 속초해수욕장 일대에서는 해파리 포획 작업이 한창이었다.

수상안전요원들은 3인 1조를 이뤄 수영 한계선 인근까지 보트를 타고 나가 뜰채로 해파리 1마리를 포획했다.

이날 이들이 잡은 해파리의 무게는 무려 90㎏.

육상에서 대기하고 있던 수상 안전요원 1명까지 가세한 다음에야 해파리를 겨우 백사장으로 옮길 수 있었다.

포획 작업에 참여한 수상 안전요원 A(25)씨는 "오전에 3마리 잡고 오후에는 1마리 잡았다"며 "무게가 무거워 성인 3명이 힘을 합쳐 겨우 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속초해변서 해파리 포획 중인 수상 안전요원
(속초=연합뉴스) 류호준 기자 = 최근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에서 해파리 쏘임 사고가 잇따르자 수상 안전요원들이 24일 강원 속초해수욕장 일대에서 해파리 포획 작업을 하고 있

속초해변서 해파리 포획 중인 수상 안전요원
(속초=연합뉴스) 류호준 기자 = 최근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에서 해파리 쏘임 사고가 잇따르자 수상 안전요원들이 24일 강원 속초해수욕장 일대에서 해파리 포획 작업을 하고 있다. 2024.7.24  ryu @ yna.co.kr


피서객들 역시 최근 급증하는 해파리에 두려움을 나타냈다.

피서객 김서정(48)씨는 "해파리가 눈에 잘 띄지 않아 아이들이 쏘일까 걱정된다"며 "아이들에게 혹시라도 이상한 물체가 보이면 당장 물 밖으로 나오라고 당부했다"고 말했다.

동해안의 다른 해수욕장 역시 상황은 비슷하다.

같은 날 강릉지역과 양양지역 해수욕장 곳곳에서도 대형 해파리가 백사장까지 밀려 들어와 피서객들이 공포에 떨었다.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 해파리 출몰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최근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에서 해파리 쏘임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22일 강릉시 경포해수욕장 백사장 가까이에 커다란 노무라입깃해파리가 파도에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 해파리 출몰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최근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에서 해파리 쏘임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22일 강릉시 경포해수욕장 백사장 가까이에 커다란 노무라입깃해파리가 파도에 쓸려 유영하고 있다. 2024.7.22  yoo21 @ yna.co.kr


강원특별자치도는 지난달 말 동해안 해수욕장 개장 이후 발생한 해파리 쏘임 사고는 전날까지 220건에 달한다고 집계했다.

최근 동해안에 자주 출몰하는 해파리 종류는 '노무라입깃해파리'로 알려져 있다.

크기는 1∼2m로, 독성이 강해 쏘이면 피부가 부풀어 오르거나 통증을 유발한다.

쏘일 경우 바닷물이나 식염수로 빠르게 씻어내야 한다.

해양수산부는 23일 오후 2시부로 강원 전체 해역에 노무라입깃해파리 주의 단계 특보를 발령하고 피서객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주의 단계는 100㎡당 최소 1마리 이상의 노무라입깃해파리가 발견될 때 발령한다.

동해수산연구소 관계자는 "모니터링을 통해 해파리 출몰 지역과 개체 수를 파악 중"이라며 "주의 단계 특보는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여 물놀이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Comments 댓글 이미지 등록 : [이미지주소]

- 욕설, 비방, 어그로 댓글 작성 시 통보 없이 삭제됩니다. (신고 부탁합니다.)

15지네요 2024.07.25 22:38
금태양이다...
copyNpaste 2024.07.26 09:13
수영복이 인상적이네.
근데 궁금한게 저런 요원(?)들이나 동남아 리조트 직원들 보면 대부분 웃통 까던데.
피부 타서 벗겨지거나 그러지 않음? 몇 번 벗겨지다 보면 까매지기만 하고 따갑고 벗겨지는 일은 없는건가?
유저이슈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추천
16438 열사병으로 쓰러진 40대 수급자, 응급실 14곳 '뺑뺑이' 끝에 사망 댓글+2 2024.08.09 09:47 6281 0
16437 정부, 세금 22조 써 '준공 후 미분양' 매입 댓글+7 2024.08.09 09:46 6855 4
16436 모바일 청첩장 눌렀다가 수천만원 뜯겨…법원 “안 갚아도 돼” 2024.08.08 20:08 7338 5
16435 밀양 성폭행 가해자 신상공개 유튜버 '전투토끼' 구속 댓글+1 2024.08.08 20:07 7090 2
16434 넷마블 직원의 하루 댓글+1 2024.08.08 20:05 7822 1
16433 핸드볼협 직원, 파리서 음주 난동…"계산 착오 탓" 사과 댓글+1 2024.08.08 20:05 6030 2
16432 서울 반지하서 30대 쓸쓸한 죽음… 짙어진 ‘청년 고독사’ 그림자 댓글+2 2024.08.08 20:04 5791 1
16431 ‘일과 중’ 병사 휴대전화 사용...없던 일로 댓글+2 2024.08.08 20:03 5858 0
16430 마이바흐 택시기사 "기본료 50만, 月 수천 번다…아랍 왕자들 항상 … 댓글+1 2024.08.08 14:53 6414 3
16429 영화보다 현실이 더 최악이라는 경찰 댓글+2 2024.08.08 14:26 7921 17
16428 고영욱: "나도 세상과 소통하고싶다" 댓글+12 2024.08.07 16:58 8332 3
16427 지난주 신나게 상점 약탈했던 영국인들 댓글+4 2024.08.07 16:01 8229 11
16426 '역대급 킥라니' 출몰…6차로 한 가운데 역주행한 '미친 커플' 댓글+2 2024.08.07 15:52 8437 5
16425 ‘한은 마통’ 100조 돌파… “공자기금까지 끌어다 썼다” 댓글+1 2024.08.07 15:20 7466 5
16424 40년만에 올림픽 진출 실패한 대한축구협회장 근황 2024.08.07 15:05 7895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