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중석 쓰러진 어린이팬 구했다! 김범수 강원 트레이너 "내가 아닌 그 누구라도 뛰어갔을 것"

관중석 쓰러진 어린이팬 구했다! 김범수 강원 트레이너 "내가 아닌 그 누구라도 뛰어갔을 것"

지난 25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5라운드 강원FC와 광주FC의 맞대결. 전반 15분쯤 예상치 못한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 관중석에서 경기를 직관하던 한 여자 어린이 광주팬이 순간적으로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김종혁 주심마저 경기를 중단할 정도로 위급한 상황이었다. 이때 관중석을 향해 미친 듯이 달려가는 사람이 있었다. 주인공은 김범수 트레이너였다. 김범수 트레이너는 구급함을 들고 경기장 한 가운데를 가로질러 달려갔고, 사다리를 이용해 관중석으로 올라가 응급처치를 진행했다.

다행히 쓰러졌던 어린이 팬은 김범수 트레이너 등 의무진의 빠른 조치 덕분에 의식을 회복했다. 이 장면이 담긴 영상이 강원 SNS를 통해 공유돼 큰 화제가 됐다. 축구팬들도 "감사하고 멋있다"고 댓글을 달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김범수 트레이너는 26일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처음에는 응원소리인 줄 알았다. 우리도 경기에 집중하고 있어 제대로 상황 파악을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주심과 대기심이 콜 사인을 보내 바라봤는데, 반대편 관중석 쪽에서 도움을 요청했다. 그래서 급하게 뛰어갔다"고 당시 상황을 되돌아봤다.

이어 김범수 트레이너는 "관중석에 갔더니 한 여자 어린이 팬이 쓰러졌다는 얘기를 들었다. 얼굴이 창백해 보여서 응급처치를 했고, 의식 확인 등을 파악했다. 감사하게도 광주 관중석 쪽에서 1차적으로 응급조치를 해주셔서 빨리 끝났다. 다행히 어린이 팬도 의식이 있었고 부상에 대해 물어봤을 때도 잘 대답해줬다. 이후 광주 의무 트레이너 분들과 주치의 분들이 오셔서 인수인계를 해드렸다"고 설명했다.

김범수 트레이너는 "광주 스태프 중에 함께 일했던 분들이 많으신데 고맙다는 애기를 해주셨다"면서도 "저뿐만 아니라 의무 트레이너라면 모든 분들이 똑같이 행동하셨을 것"이라고 자신을 낮췄다. 또 김범수 트레이너는 "여자 어린이 팬이 의식을 찾아서 다행"이라고 거듭 말했다.

https://m.sports.naver.com/kfootball/article/108/0003332315

Comments 댓글 이미지 등록 : [이미지주소]

- 욕설, 비방, 어그로 댓글 작성 시 통보 없이 삭제됩니다. (신고 부탁합니다.)

이이이야야야 05.27 17:17
영상 보니까 겁나 전력질주하던데... 멋져...
유저이슈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추천
19384 "게임·술에만 돈 쓰는 남친…'임대 아파트서' 신혼 시작하자고" 댓글+3 2025.06.04 1633 0
19383 "남편 죽여버린다" 머리채 잡혔다…육아휴직 꺼냈다가 '봉변' 2025.06.04 1243 0
19382 아이 없으면 180도 달라지는 아내…"술 먹고 눈 풀려" 충격 모습 2025.06.04 1411 1
19381 서민이 부자 걱정하게 만들기 2025.06.04 1882 10
19380 일본인들이 생각하는 한국인들이 반일하는 이유 댓글+11 2025.06.04 1595 1
19379 ‘연 4171% 이자’ ‘나체사진 협박’…“원리금 다 돌려줘야” 2025.06.04 1325 1
19378 남자 아이돌 전 여친, "성관계 영상으로 군대 보내 버리겠다" 협박 2025.06.04 1547 0
19377 “안 팔려요, 안 사가요” 사면초가에 빠진 한국 자동차업계 댓글+1 2025.06.04 1308 0
19376 교육부, 뒤늦게 리박스쿨 대표 자문위원 해촉…충격 빠진 교육계 댓글+3 2025.06.04 1190 4
19375 교사에 주요부위 노출한 초교생…교권 보호는 ‘속수무책’ 2025.06.04 995 1
19374 의사 행세하며 하반신 마비 여성과 결혼, 5억 대출 후 '잠적' 댓글+1 2025.06.04 1283 0
19373 이재명 당선 확실 댓글+99 2025.06.04 4078 19
19372 리박스쿨 핵심만 요약한 짤, 시간없는 분들을 위해 댓글+9 2025.06.03 3838 25
19371 9번 신고했지만 납치 살해 당하게 만든 동탄경찰서 사건 후 댓글+4 2025.06.02 2807 8
19370 필리핀 마닐라 하수구녀 2025.06.02 3481 2
19369 이번 개표방송 시청의 고수 댓글+4 2025.06.02 3524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