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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머리하고 인성은 별개라더니...
과연 그냥 앞뒤없이 갑자기
"결혼하면 얼마 보태줄 수 있는데요?" 가 나왔을까 싶기도 함
아직도 결혼 압박하는 부모들 꽤 있음
특히 본인이 피땀흘려서 자식 키워내고
명문대, 벨류있는 직장 취업, 이런 탄탄대로 걷게 했다고 생각하면
더, 더, 빨리 좋은 짝 만나서 결혼하라고 압박 쎄게 넣는 부모 꽤 있음
결혼 압박에 대해 안하는 게 아니라 못하는 거라고
부모한테 대못박는 극약처방이긴 한데
결혼 관련 스트레스 탈압박에 최고긴 함
아들 : 얼마 보태 줄 수 있는데요?
엄마 : 나죽으면 보험금타가라.
모자간에 극단적인 말이 오간건데... 이건 상황 봐야 알거 같음.
중립기어가 맞는 듯.
"내가 내 돈 모아서, 내가 자리 잡고서 결혼하겠다" 라고 말하면
- 그런거 다 따지면 혼기 놓친다
- 원래 밑바닥에서부터 시작하는 거다
- 아무 계산않고 결혼해야 잘사는 거다
- 결혼하면 알아서 돈 모인다
등등 온갖 개같은 소리로 압박 계속 넣고 잔소리함
더군다나, 저런 싱글맘으로 애 둘 키운 그런 부모면?
+ 나같은 싱글맘도 너희 둘 잘 키웠다,
+ 단순하게 맞벌이할 적당한 여자만 만나도 살만할거다
등의 레파토리가 더 추가됨
이런걸 가끔 들어도 듣기 역한데,
만약 같이 사는 부모가 1주가 멀다하고, 하루가 멀다하고 계속 한다?
저런식으로 극약처방으로 갈겨서라도 탈압박 하고 싶어지는게 당연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