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람들은 남에게 조금의 피해도 받기 싫어함

한국 사람들은 남에게 조금의 피해도 받기 싫어함

생각해 볼 만한 글이라 퍼왔습니다. 제가 평소에 생각하던 것과 일치하는 점도 있고요. 맨피스 횐님들도 한번 읽어보시면 괜찮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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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드리안 2023.10.13 14:19
나의 아저씨
꽃자갈 2023.10.13 16:47
맞는 거 같아요. 내 주관적이긴 합니다만 난 상대방의 영향을 왠만해선 넘겨버리는데 상대방은 딱딱 재더라고요.

내가 옛날 마인드라 그런가 부모님들도 그렇게 사셨으니 다 그렇게 감내하고 살겠지 했는데 상대방은 그게 아니더라고요. 결국 쌓이다 터졌죠. 한때는 미친 놈처럼 욕퍼붓다가 이젠 욕도 하기 귀찮아집니다. 이게 또 기복 있어서 언제 치고 올지 모르는데.

저렇게 재고 사느니 더 이상은 사람 깊게 못만나겠어요.
타넬리어티반 2023.10.14 11:14
가장 큰 문제가 손익을 눈앞의 당장의 현실만 가지고 판단하는 사람들이 많아진거임. 사실 지속되는 인간관계에서 손익은 장기적으로 판단해야하는건데, 당장 이퀄을 맞추겠다고 까다로운 잣대를 주변에 들이밀다가 더 큰 걸 잃는 사람들이 너무 많음.

가장 큰 예가 남녀관계 부부관계에서 모든걸 공평하게 타령하다가 관계 엉망되고 이혼하는 케이스들이지. 부모 자식 관계만 해도 그렇지만 가까운 인간관계는 절대로 매순간 매시점 공평하게 교환하는게 불가능함.

내가 손해보지 않겠다고 지나치게 까다로운 잣대로 타인을 대하는건 결국 장기적으로 보면 내가 손해보는 결과를 초래함. 호구잡히라는게 아니고 내가 느슨하게 사람을 대하면서 상대가 그에 맞는 장기적 교환이 불가할 인물이다 싶으면 바로바로 손절하면서 내 삶을 살면 되는거임. 그럼 내 주변에 똑같이 느슨하게 날 챙겨줄 좋은 사람들이 남더라.
아른아른 2023.10.14 14:20
개인인 견해로 문화적인 변화로 갈수록 사고의 깊이가 얕아진건 사실이라고 봅니다. 대부분의 경우 피상적인 생각에 머무르길 원하지 깊게 들어가기를 피하더라구요.
[@아른아른] 이것도 정말 안타까운 현상이죠..... 사고(思考)는 없는데 충동은 잔뜩 있는거 같습니다.
낭만목수 2023.10.15 13:31
[@아른아른] 맞는말입니다.. 매체의 영향인건지..아님 환경 자체가 그렇게 변한건지 모르겠지만..뭘 하더라도 깊이가 얕다는 느낌은 혼자 하는 생각이 아녔나보네요.
헬시언 2023.10.14 18:15
이런 통찰력 있는 글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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