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지법 투블럭남’ 징역 5년에 오열 “인생 망했다”/한겨레

‘서부지법 투블럭남’ 징역 5년에 오열 “인생 망했다”/한겨레

서부지법 난동 선고 나온 83명 중 가장 높은 형량

박고은기자
  • 수정 2025-08-01 19:26
  • 등록 2025-08-01 18:16

  • 지난 1월19일 새벽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자들에 의해 부서진 서울서부지법 간판. 정용일 선임기자 yongil@hani.co.kr
    지난 1월19일 새벽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자들에 의해 부서진 서울서부지법 간판. 정용일 선임기자 yongil@hani.co.kr

    “소년범 전과 하나 없는데 저한테 왜…. 내 인생 망한 거잖아요!”

    1일 오후 4시 서울서부지법 형사11부(재판장 김우현) 법정. 피고인석에서 ‘징역 5년’이라는 형량을 선고받은 서부지법 난동 가담자 심아무개(19)씨가 고함을 질렀다. 이른바 ‘투블럭남’이라고 불리는 그는 지난 1월19일 새벽 윤석열 전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됐다는 소식을 들은 뒤 법원 방화를 목적으로 기름통에 불을 붙인 혐의(특수건조물침입·특수공무집행방해·현존건조물방화미수)로 기소된 터였다. 억울하다며 재판부를 향해 소리친 그는 한동안 피고인석 옆 통로에 쓰러진 채 오열했다. 징역 5년은 서부지법 난동 사건으로 기소돼 선고가 나온 피고인 83명 중 가장 무거운 형량이다.

    재판부는 “심씨는 경찰이 법원 출입구를 통제하고 있음에도 깨진 문을 통해 선제적으로 경내로 들어갔으며, 법원 안에서는 깨진 창 안으로 불을 놓았다”며 “이는 비단 사법부뿐 아니라 공공의 안전과 평온, 신체와 생명을 해칠 수 있는 중대한 범죄다. 방화가 미수에 그친 점, 죄를 인정하고 반성한 점을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하더라도 실형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박고은 기자 euni@hani.co.kr

    https://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1211201.html

Comments 댓글 이미지 등록 : [이미지주소]

- 욕설, 비방, 어그로 댓글 작성 시 통보 없이 삭제됩니다. (신고 부탁합니다.)

콘칩이저아 08.01 20:14
어휴
Doujsga 08.01 21:51
지가 망할 짓 해놓고 왜 억울해함? 진짜 모름
어른이야 08.01 22:12
학교 가서 더욱성숙한 시민이되시길
soa00 08.01 22:12
ㅋㅋㅋㅋㅋ
크르를 08.01 22:24
멍청한 색히
그르르르르 08.02 01:18
2찍일베특 ㅋㅋ센척하고 질질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ㄱ정신병자2찍들 꼬우면 덤비든가
kazha 08.02 02:21
ㅋㅋㅋㅋㅋㅋㅋ ㅂㅅ 빵가서 윤어게인 외쳐라. 윤석열 깜빵어게인
흐냐냐냐냥 08.02 07:39
고작?????
Randy 08.02 12:03
진짜 개멍청하다 ㅋㅋㅋ
피즈치자 08.02 13:40
법원에서 막 집기 부술때는 자기가 막 정의의 투사 민주주의 수호자라도 된거 같았지? ㅋㅋㅋ 현실은 교도소행 범법자 그 이상 그이하도 아니다.
gotminam 08.02 15:32
이건 네번째 레슨 : 쓸데없는짓 하지않기
수컷닷컴 08.02 15:55
너도 속옷만 입고 투쟁해
스랄스랄스랄 08.04 10:52
정치적 성향과 상관없이~

방화는 엄벌하는게 맞다.
유저이슈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추천
19872 인천 송도 총격사건 피해자 어머니 입장문 2025.07.24 1344 3
19871 선관위, 에펨코리아 ‘잉여력 포인트’ 공직선거법 위반 조사 착수 2025.07.24 917 1
19870 모든 커뮤에서 여론 반반 갈리는 민생지원금 받은 디시인 2025.07.24 1348 2
19869 현재 뱃살빼는주사 2상 임상실험 결과 근황 2025.07.23 2430 3
19868 현재 독자들이 조현병 의심하고 있는 웹툰 작가 댓글+1 2025.07.23 2758 3
19867 36주 낙태 사건 살인 혐의 적용 댓글+3 2025.07.23 1754 1
19866 양양 다녀온 썸녀 걸러라? '왜곡된 여론'에 우는 양양 상인들 댓글+6 2025.07.23 2805 2
19865 국민청원 속도가 너무 빨라 당황한 의느님들 댓글+7 2025.07.23 3324 7
19864 국회 ‘영유아 학원 금지법’ 발의 댓글+8 2025.07.23 2369 8
19863 울릉도 삼겹살은 절반이 비계?…"찌개용 앞다릿살, 직원 실수" 해명 댓글+5 2025.07.22 1752 1
19862 민생쿠폰 신청 첫날 대구 근황 댓글+10 2025.07.22 3036 3
19861 2025년 7월 22일부로 단통법이 폐지됩니다 댓글+7 2025.07.22 1983 2
19860 8월 16일부터 보험 수리 시 정품 대신 대체부품이 강제됨 댓글+3 2025.07.22 1681 3
19859 (선진국 10개국) 트럼프 vs 시진핑 신뢰도 여론조사 댓글+6 2025.07.22 1394 3
19858 논란의 울릉도삼겹살 댓글+3 2025.07.22 1691 5
19857 김건희 박사학위에 이어 교원자격증도 취소 통보 댓글+4 2025.07.21 1691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