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news1.kr/diplomacy/defense-diplomacy/5861948
지난 4월 경기 고양시의 한 부대에서 탈북민의 자녀인 병사가 동료들의 괴롭힘을 견디다 못해 투신한 사건이 발생했다. 군 당국은 수사 후 혐의가 식별된 동료 병사 1명을 검찰에 송치했으며, 재발 방지 대책을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29일 피해자인 A 씨 및 군인권센터에 따르면 A 씨는 탈북민 어머니와 중국 국적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나 중국에서 성장한 '제3국 출생 탈북민'이다. 어머니를 따라 한국에 입국 후 대안학교 등을 거쳐 초중고 검정고시를 합격해 학력을 인정받았다.
A 씨는 2024년 12월 포병부대에 배치돼 군 생활을 시작했는데, 인사를 똑바로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혼나거나 중국 출신이라는 이유로 'ㅉㄲ', '짭코리아' 등으로 불리는 등 괴롭힘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견디다 못한 A 씨는 올해 4월 23일 생활관 내 2층 다목적실에서 투신, 척추에 큰 부상을 입고 지금까지 국군수도병원에서 두 차례 수술을 받는 등 입원 치료를 이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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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절한 처벌만이 답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이런 무른 대응이 많은 보편적인 상식에 금을 가게 하는 점은 유감스럽다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