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솔로 보고 전문직에 대한 환상이 깨졌다는 사람

나는솔로 보고 전문직에 대한 환상이 깨졌다는 사람


Comments 댓글 이미지 등록 : [이미지주소]

- 욕설, 비방, 어그로 댓글 작성 시 통보 없이 삭제됩니다. (신고 부탁합니다.)

타넬리어티반 2023.12.19 14:13
사실 우리나라처럼 전문직이 필기 몰빵주의인 나라 자체가 해외에는 드무니깐, 대부분 선진국은 전문직 시험이 문제은행식 출제에 일단 필기 통과하면 실전에서 실기 경험을 오래 쌓는걸 중시하고, 쪽수를 줄이기보다는 충분히 뽑고 지들끼리 경쟁시키는데, 우리나라는 사회성 실전 다 필요없고 그냥 공부만 잘하면 잘난 인재라고 생각하는 착각이 사회에 팽배해 있잖아.

그니깐 의사들이 니들 우리보다 공부 못하는 의사가 양산돼서 의료서비스 질이 떨어지는거 가만둘거냐 논리도 자주 펴고 ㅋㅋ 근데 실제 현장에서 보면 절대 실력은 성적순이 아님. 서울대 의대 나와도 실력이 엉망인 혼자 공부만 잘하는 의사도 많고, 지거국 대학 나와도 수술 실력 기가막히고 다른 의료인들이랑 팀웍도 기가막힌 의사도 있음. 우리나라 사람들은 혼자서 공부잘하는 것에 대한 환상이 너무 큼. 사실 책상밖으로 나오는 순간 세상 모든게 팀플인데 말이야.

그니깐 가장 공정한 학생 평가 방법이 수능 뿐이라면서 학생 인성이 어떤지 사이코패스인지 소시오패스인지 상관없이 공부만 잘해서 성적만 잘나오면 그거 몰빵으로 대학보내자 정시 100퍼센트가 옳다는 인간들이 넘쳐나지.

하여간 나도 병원 관련자라 의사들 참 많이 봤지만, 물론 케바케로 정말 성격 좋은 사람들도 더러 봤지만, 사회성 떨어지는 사람 많다는 의견은 꽤 동의함. 교수랍시고 대학병원에서 왕 노릇하다가 퇴직하고 나가서 개원했는데 너무 사회성 떨어지고 왕대접 못받고 지 스스로 열심히 하는게 힘들어서 1년도 못하고 폐업하는 의사들도 널린게 현실임.
[@타넬리어티반] 저도 개인적으로 필기시험과 책에서 얻은 지식을 중요시하긴 하지만 그걸 현실에서 활용하는 능력과 경험이 중요한데 한국 사회는 지나치게 필기 시험 하나로 모든걸 퉁칠려고 해서 문제라고 봅니다. 그 여파 중 하나가 변별력을 이유로 지엽적인 문제들의 남발...... 그리고 그 변별력 그 자체에만 집착하는 국민들......

개인적으론 대입은 학생 한 명 당 '수능 반영 70% + 학생부 및 자소서 반영 30%' 비중으로 합산해서 뽑는게 맞다고 봅니다.

그리고 난 대인관계 스트레스 없는 일 하고 싶음(있는지도 모르겠지만.....).
왕젤리 2023.12.19 15:50
[@타넬리어티반] 1. 필기 몰빵이 문제인것 처럼 말하는 근거가 뭐임? 또 한국만 필기시험 몰빵인것처럼 얘기하는건 무슨 의도?? 그럼 필기시험 대신 수련기간 실습기간 채우면 면허주면 맞는거야? 대부분의 나라가 필기시험이 메인이다 ㅋ실기시험은 대만 중국 캐나다 미국(21년부터 실기시험 공식폐지 24년은 모르겠음) 한국 모두 대동소이하다ㅋ 영국은 의대졸업자 + 실습기간충족으로 면허줬는데 내년부터는 아시아나 북미처럼 국가단위 필기시험 칠 예정이고 ㅋ 일본은 참고로 실기시험 없다 대학이 자율적으로 하는 실기평가가 있을뿐

2. 정시랑 수시에 대해서 잘 모르나보네 ㅋ
일단 수시로 뽑으면 인성을 볼수 있다는 전제가 웃기지도 않음
그리고 수시 성적 내려고 사교육비가 얼마나 들어가는지 모르나보네 수시로 명문대 들어간애들 부모 연봉봐라 ㅋㅋ 요즘 수시로 의대갈려고 1학년 중간고사 망치면 자퇴하고 이듬해 재입학 하는 애들도 많다 수시가 생기면서 생기부가 중요해지면서 한칸이라도 더채울수 잇는 능력있는 부모와 아닌 부모를 둔 학생들간에 넘볼수없는 격차가 생겼다 ㅋ 수시나 정시나 인성을 볼수가 없다가 첫번째, 수학능력을 평가하기에 정시보다 더 공평한 제도가 없다라는게 두번째 설명이 더 필요함?ㅋ
학폭 같은건 학생부에 기록만 남아도 입학취소하게하면된다

당연히 국가의 발전을 위해 똑똑한 애들이 공대가는게 맞다고보 ㅋ 근데 그건 그렇게 유도할 정부의 역할이 필요한 영역이고 누구나 연봉 많이 받고 싶어서 의사하고 싶어하는데 그걸 수학능력으로 평가해서 입학시켜야지 착한아이러 뽑히면 입학시킬래?ㅋㅋ
인성파탄난 천재가 카이스트 졸업해서 국방과학연구소 들어가는건 괜찮나보지?

흔히들 학벌 애매한 애들이 하는 서울대라고 다 회사생활이든 개인 사업이든 잘하진 않는다는 말 인정함ㅋ 근데 서울대 100명중에 10명이 못하면 어디 듣보잡대 100명중엔 90명이 못함
그리고 서울대1등랑 듣보잡대 1등의 능력치 차이는 굳이 말할필요도없고
100에 90을 보고 보편적인 얘기를 해야하는데 자꾸 100에 10 아니 그 이하의 일을 가지고 얘기하니까ㅋㅋㅋㅋ 열등감의 발로가 아님 설명이 안됨 ㅋ 
 선민의식 천룡인 돌아이 의사들 많다는건 알겠는데 아닌건 아니야~
아른아른 2023.12.19 20:32
[@왕젤리] 1. 다른 직업 경력 20년 30년 된 사람보다 초임의사를 더 높게 생각하는 사회풍조를 말하는듯 하네요? 이런 이야기를 해봐야 아래의 댓글 같은 발언들을 하니까요.
2. 정시로 뽑건 수시로 뽑건 학부모들의 학벌에 대한 과대한 신봉이 사교육비를 조성하는거지 종목이 중요한건 아닌듯 합니다.
타넬리어티반 2023.12.20 13:05
[@왕젤리] 님 정시 몰빵 시절에 대치동 학원 안다녀보셨져? 요즘 정시고 수시고 최상위 등급 맞고 의대 들어간 의대생 중에 못사는 집 애들 있을것 같아요? 거의 없습니다.

수시는 돈이 많이 들고 정시는 안든다는 생각 자체가 크나큰 착각이예요. 그냥 사교육이 팽배한 사회는 어떤 방식으로 입시를 하든 사교육비는 들어요.

그리고 인성? 인성을 평가하는 방법은 없지요. 누가 착하면 잘되는 사회를 만들자고 합니까? 제가 말하는 인성에서 중요한건 사회성입니다 이 사회의 모든게 팀플이니까요. 진짜 사회성과 학업 성취도를 같이 평가해야져. 여기서 말하는 사회성은 사교성도 아니예요. 사교성이 떨어져도 반사회적인 성향이 있으면 안된다는 얘깁니다.

그러니 학교 활동에서 사회성을 보려고 다른 평가 방법을 연구하는겁니다. 전세계 어느 선진국이 시험이 절대적으로 공정하다고 시험 100퍼센트로 대입 전형을 만듭니까? 그런 나라 없어요. 현재 우리나라 수시제도가 문제가 있다고 수시 제도 자체가 그릇됐고 정시가 무조건 옳다는 주장은 너무 편협한 주장입니다.

그리고 제가 말한 필기 몰빵은 의사만을 얘기하는게 아닙니다. 다른 전문직들도 CTA나 CPA나 변호사같은 직업들 대부분 우리나라는 실기는 유명무실하지만 외국은 현장 경험을 굉장히 중시합니다. 수습 기간을 장기간 제대로 안거치면 제대로된 자격을 안주는 나라도 있어요.

그러다보니 외국은 틀리게 만들기 위해 매년 지엽적인 문제 창조해서 필기로 사람 걸러서 평가하질 않아요. 우리나라 의대도 국시를 다른 전문직처럼 지엽적으로 내진 않죠. 님 주장대로 공부 잘하는 애들이 90퍼센트는 우수하다면 왜 이 나라에서 가장 공부 잘하는 의사들 중에 사회성이 떨어지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은걸까요. 왜 성적은 좋은데 사회에서 일머리가 안좋은 사람들이 많은걸까요.

그리고 전 듣보잡대가 서울대만큼 뛰어나다는 주장을 한적도 없습니다. 학벌이 곧 실력은 아니라고 얘기했져. 의대 수준의 지적 영역에서 지거국대의 90명이 못한다고 주장하시는건가요? 왜 갑자기 전문직군 얘기하다가 듣보잡대랑 서울대를 비교하고 계시면서 열등감을 운운하는지 도통 알수가 없네요.
수컷닷컴 2023.12.19 16:50
의사에 대한 열등함 표출 ㅋㅋㅋㅋ
유요 2023.12.20 18:50
[@수컷닷컴] 갑자기 뭔 열등감 ㅋ
유저이슈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추천
14398 신뢰 자본 상실한 엔씨소프트, '멸망전' 기로에 섰다 댓글+5 2023.12.19 23:42 3105 3
14397 중국에서 생긴 의외의 한류 댓글+1 2023.12.19 23:40 3144 2
14396 양산 임대아파트 충격적인 사전점검 현장 2023.12.19 23:39 2654 1
14395 숏패딩 안입으면 왕따 당한다! 댓글+9 2023.12.19 23:38 3206 5
14394 공무원이 쓴 공무원 회식 특.blind 2023.12.19 19:07 2863 4
14393 18층 아파트 옥상서 성관계한 젊은 남녀 ㄷㄷ 댓글+4 2023.12.19 16:51 3733 2
열람중 나는솔로 보고 전문직에 대한 환상이 깨졌다는 사람 댓글+7 2023.12.19 12:57 3539 4
14391 대우건설 아파트 기둥 띠철근 누락 댓글+3 2023.12.19 12:31 2444 6
14390 '주차장 무료개방’ 협조했더니 2억원 요구한 구청 댓글+4 2023.12.19 12:19 3042 7
14389 '마약의혹' 가수 지드래곤 '무혐의' 댓글+4 2023.12.19 12:18 1984 0
14388 중국 부동산 영끌이들 결말 2023.12.18 23:13 3574 3
14387 '서울의 봄' 황정민, 광주 무대인사서 눈물 펑펑 "43년 기다렸다" 댓글+4 2023.12.18 23:12 2985 7
14386 김새론이 진짜 대단한 배우인 이유 댓글+9 2023.12.18 23:11 4368 11
14385 사랑니 뽑고 술 담배 하면 안되는 이유 댓글+5 2023.12.18 23:09 3220 2
14384 베트남산 요소 5500t 입항 완료 댓글+1 2023.12.18 23:08 2557 5
14383 “5억인 줄 알았더니, 7억 이더라” 이효리 모시기…혀두른 기업들 댓글+3 2023.12.18 17:46 3347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