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ight000]
평생도 아니고 몇달 이등병 생활 다시한다고 생각하고 마음 먹고 잘해주면 될 일
제대하면 남인 선임한테도 고분고분했는데
자기 자식 임신한 마누라한테 저렇게 박하게 할 일은 아니지
오히려 시간 지나면 그때 니 아버지가 말이다 하면서
두고두고 남을 미담거리인데
나중에 설사 남편이 뭐 잘못해도 그때 쌓아 놓은 마일리지가 나중에 돌아오게 되어 있음
단기적으론 감정에 휘둘려서 내가 맞는 것 같아도
장기적으로 부부생활엔 독이 되는 행동한 거 맞음
감정적으로 틀어지면 평생 옹이가 되서 남든가
헤어지는 계기의 하나가 될 가능성이 높음
거꾸로 마누라가 전업주부인데 아침밥 안 차려주고
알아서 차려먹고 나가든가 하면서 꼽주고 그러면
남자들도 "아니 내가 무슨 ATM인가?" 싶어서 감정 상하고
나중에 이혼결심하게 되는 계기가 되는 것처럼
서로 등 돌리고 이혼할 거 아니면
당장 짜증은 나더라도
혼자 차에서 소리를 지르든 말든 부인 없는데서 하고
부인이 그 밤중에 그 말하기까지 쉬웠겠냐 하면서
사다주고 맛있게 먹으라고 하면 될 일.
근데 힘든건 힘든거고 그래서 잘해주는 건 잘해주는 건데, 그 새벽에 자는 사람 깨워서 귤사오라는 심리가 뭐야?? 뭔가 먹을것 당긴다고 해도 못참아서 미치는 것도 아니고, 기본적으로 남편에게 배려가 없는 거지. 그냥 대접받고 싶은 맘에 이때다 싶어서 남편 부려먹는 건데, 남자도 그 시간에 깨워서 귤 사오라고 하면, 기분이 좋겠어?기분 안좋아도 임신했으니까 원하는대로 해주는 건데, 그런 식으로 남자 시험하는 게 결국 관계만 틀어버린다는 걸 알아야지. 난 한겨울 10시에 물냉면 먹고 싶다고 해서 나간적은 있는데, 겨우 사왔더니 이제 안 먹고 싶아고 해서 내가 다먹었음. 역시 10시쯤 탱크보이가 먹고 싶다고 해서 온동네 편의점 다 돌아서 사온적도 있음. 두번 모두 상식선에서 해줄수 있는 거라고 생각해서 기쁘게 했는데, 새벽 2시에 자는 거 깨워서 그러면, 이건 진짜 먹고 싶은게 아니라 날 시험하는 거라는 생각이 들어서 빡칠거 같음.
[@신선우유]
시험좀 당하면 어떠냐. 왜 입장 바꿔 생각해보자 니가 어디 극한의 환경에 파견나가서 ㅈ고생하고 일하는데 와이프는 전업주부야 몇달만에 휴가나가서 와이프한테 근사한 밥상좀 받아먹겠다고 하면 먹고 싶은거 다 말하지 않겠냐? 아침에 새벽같이 준비하는거 생각해서 그냥 대충 라면 먹자고 할거야? 그냥 여자들도 몸에 애기 넣고 고생하는 이유중에 하나가 남자와의 사랑이니깐 계속 시험하고 확인받고 싶은 마음이 들 수도 있음. 겨우 저런 시험 했다고 관계가 틀어지는거 자체가 너무 속좁은거지.
아무리 힘들어도 말 뱉을 때 생각 좀 해야지...
사람 몸속에 사람이 들어가있는데
제정신으로 버티고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한거 아니야
아내에게 채무감이 들게 잘 얘기해서
원하는거 있을 때 혹은 불리할 때 써먹어야지
걍 입 싹 닦는 전혀 딜이 안되는 인간이랑 살면 어쩔 수 없지만
급한 부탁 들어주는거 만큼 관계 우위에 도움이 되는게 없는듯
없으면 만들어서라도 갖다 바치는게 요즘 시대 남자들임
임신이 무슨 1주 힘든것도 아니고....
일단은 해주고 나중에 자식한테 자랑거리도 될테고
옛날처럼 새벽한시에 딸기 사다 바친 아버지들도 많은데
제가 보기엔 남자가 참 모잘라 보입니다.
물론 저렇게 하는거 힘들어요 저도 애 낳기전에 아내에게 되도록 사다가 줬지만 짜증도 났어요
그래도 저렇게 대응하는것은 바보짓이고
나중에 화해해도 아내는 평생 기억할겁니다.
제대하면 남인 선임한테도 고분고분했는데
자기 자식 임신한 마누라한테 저렇게 박하게 할 일은 아니지
오히려 시간 지나면 그때 니 아버지가 말이다 하면서
두고두고 남을 미담거리인데
나중에 설사 남편이 뭐 잘못해도 그때 쌓아 놓은 마일리지가 나중에 돌아오게 되어 있음
단기적으론 감정에 휘둘려서 내가 맞는 것 같아도
장기적으로 부부생활엔 독이 되는 행동한 거 맞음
감정적으로 틀어지면 평생 옹이가 되서 남든가
헤어지는 계기의 하나가 될 가능성이 높음
거꾸로 마누라가 전업주부인데 아침밥 안 차려주고
알아서 차려먹고 나가든가 하면서 꼽주고 그러면
남자들도 "아니 내가 무슨 ATM인가?" 싶어서 감정 상하고
나중에 이혼결심하게 되는 계기가 되는 것처럼
서로 등 돌리고 이혼할 거 아니면
당장 짜증은 나더라도
혼자 차에서 소리를 지르든 말든 부인 없는데서 하고
부인이 그 밤중에 그 말하기까지 쉬웠겠냐 하면서
사다주고 맛있게 먹으라고 하면 될 일.
처제라던가 아내가 앞이야기를 지운거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