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다 준다 vs 다시 잔다

사다 준다 vs 다시 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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뱌뱌 2021.01.09 15:09
결혼해서 애까지 가졌으면
아무리 힘들어도 말 뱉을 때 생각 좀 해야지...
사람 몸속에 사람이 들어가있는데
제정신으로 버티고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한거 아니야
로노로오오 2021.01.09 15:32
지새끼 품고있는데 평생그러는것도 아니고 1년 동안 잠깐 하는건데 그게 그렇게 싫은가???
거부기와두루미 2021.01.09 15:34
남편놈이 임신한게 진짜 아무것도 아닌걸로 생각하나봄ㄷㄷ
박쿠큐 2021.01.09 15:34
이럴 때 좀 잘해주고
아내에게 채무감이 들게 잘 얘기해서
원하는거 있을 때 혹은 불리할 때 써먹어야지
걍 입 싹 닦는 전혀 딜이 안되는 인간이랑 살면 어쩔 수 없지만
급한 부탁 들어주는거 만큼 관계 우위에 도움이 되는게 없는듯
홀리쉿 2021.01.09 15:48
아니 ㅅㅂ 몇날몇일을 깨운 것도 아닌데 저 ㅈㄹ을 했다고??
ㅇㅇ 2021.01.09 18:25
[@홀리쉿] 며칠
퍼플 2021.01.09 15:51
이건 남편이 ㄱㅅㄲ지
cch7277 2021.01.09 15:58
당근 사다줘야지~
남성가족부 2021.01.09 16:16
피곤하든 뭐든 일단 닥치고 사다 바쳐야 정상

없으면 만들어서라도 갖다 바치는게 요즘 시대 남자들임
류세이 2021.01.09 16:34
울면서 깨울정도면 사다 줘야지~
ㅇㅇ 2021.01.09 17:39
짜증을 내더라도 받아주고 갔다와야지....
임신이 무슨 1주 힘든것도 아니고....
dgmkls 2021.01.09 18:55
퇴근할때 사오라고 하지 ㅋㅋㅋ
미처불자 2021.01.09 19:02
애엄마 우울증 오면 어떡할려고 저러는건지 ㅉㅉ
일단은 해주고 나중에 자식한테 자랑거리도 될테고
옛날처럼 새벽한시에 딸기 사다 바친 아버지들도 많은데
제가 보기엔 남자가 참 모잘라 보입니다.
물론 저렇게 하는거 힘들어요 저도 애 낳기전에 아내에게 되도록 사다가 줬지만 짜증도 났어요
그래도 저렇게 대응하는것은 바보짓이고
나중에 화해해도 아내는 평생 기억할겁니다.
옵티머스프리마 2021.01.09 20:16
일단 말을 어떻게 하냐에 따라 좋게 끝날 수 있는 일인데....
쏠라씨 2021.01.09 21:20
말만 조금 이쁘게 했어도 저럴 일은 없었을텐데 참
eight000 2021.01.09 21:33
선배님들 저거 정답이 뭔가요???
리처드윈터스 2021.01.10 00:29
[@eight000] 평생도 아니고 몇달 이등병 생활 다시한다고 생각하고 마음 먹고 잘해주면 될 일
제대하면 남인 선임한테도 고분고분했는데
자기 자식 임신한 마누라한테 저렇게 박하게 할 일은 아니지
오히려 시간 지나면 그때 니 아버지가 말이다 하면서
두고두고 남을 미담거리인데
나중에 설사 남편이 뭐 잘못해도 그때 쌓아 놓은 마일리지가 나중에 돌아오게 되어 있음
단기적으론 감정에 휘둘려서 내가 맞는 것 같아도
장기적으로 부부생활엔 독이 되는 행동한 거 맞음
감정적으로 틀어지면 평생 옹이가 되서 남든가
헤어지는 계기의 하나가 될 가능성이 높음

거꾸로 마누라가 전업주부인데 아침밥 안 차려주고
알아서 차려먹고 나가든가 하면서 꼽주고 그러면
남자들도 "아니 내가 무슨 ATM인가?" 싶어서 감정 상하고
나중에 이혼결심하게 되는 계기가 되는 것처럼

서로 등 돌리고 이혼할 거 아니면
당장  짜증은 나더라도
혼자 차에서 소리를 지르든 말든 부인 없는데서 하고
부인이 그 밤중에 그 말하기까지 쉬웠겠냐 하면서
사다주고 맛있게 먹으라고 하면 될 일.
자네 엄마가 2021.01.10 02:35
[@eight000] 글쓴이 엄마가 글쓴이를 밴 상태에서 새벽에 저랬다고 생각하면 정답이 보입니다.
류세이 2021.01.13 19:43
[@eight000] 장인어른 장모님 임신때 잘못한거,. 그 딸이 임신하니깐 몰아서 쿠사리 먹으시드라 ㅋㅋㅋㅋㅋ
달려라입영열차 2021.01.09 21:43
글만 보면 남편이 나쁜놈인데
처제라던가 아내가 앞이야기를 지운거같다
신선우유 2021.01.10 00:11
근데 힘든건 힘든거고 그래서 잘해주는 건 잘해주는 건데, 그 새벽에 자는 사람 깨워서 귤사오라는 심리가 뭐야?? 뭔가 먹을것 당긴다고 해도 못참아서 미치는 것도 아니고, 기본적으로 남편에게 배려가 없는 거지. 그냥 대접받고 싶은 맘에 이때다 싶어서 남편 부려먹는 건데, 남자도 그 시간에 깨워서 귤 사오라고 하면, 기분이 좋겠어?기분 안좋아도 임신했으니까 원하는대로 해주는 건데, 그런 식으로 남자 시험하는 게 결국 관계만 틀어버린다는 걸 알아야지. 난 한겨울 10시에 물냉면 먹고 싶다고 해서 나간적은 있는데, 겨우 사왔더니 이제 안 먹고 싶아고 해서 내가 다먹었음. 역시 10시쯤 탱크보이가 먹고 싶다고 해서 온동네 편의점 다 돌아서 사온적도 있음. 두번 모두 상식선에서 해줄수 있는 거라고 생각해서 기쁘게 했는데, 새벽 2시에 자는 거 깨워서 그러면, 이건 진짜 먹고 싶은게 아니라 날 시험하는 거라는 생각이 들어서 빡칠거 같음.
고죠사토루 2021.01.10 14:14
[@신선우유] 시험좀 당하면 어떠냐. 왜 입장 바꿔 생각해보자 니가 어디 극한의 환경에 파견나가서 ㅈ고생하고 일하는데 와이프는 전업주부야 몇달만에 휴가나가서 와이프한테 근사한 밥상좀 받아먹겠다고 하면 먹고 싶은거 다 말하지 않겠냐? 아침에 새벽같이 준비하는거 생각해서 그냥 대충 라면 먹자고 할거야? 그냥 여자들도 몸에 애기 넣고 고생하는 이유중에 하나가 남자와의 사랑이니깐 계속 시험하고 확인받고 싶은 마음이 들 수도 있음. 겨우 저런 시험 했다고 관계가 틀어지는거 자체가 너무 속좁은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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