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전 일진이었는데 여러분 조언을 듣고 싶어.

20년전 일진이었는데 여러분 조언을 듣고 싶어.

글쓰기 권한이 여기밖에 없어서 여기로 올려봐.
요새 학폭미투로 난리도 아닌데 나자신과 겹쳐보여서 힘들어.
나 지금 30후반이고 20년전 고딩때 일진이었어.
난 어릴때 사는게 너무 힘들었어.
아무도 날 이해해 주는 사람이 없었어.
학습장애가 있어서 집중이 잘 안됐고 어른들은 그런 날 천덕꾸러기 취급만 했어.
중학교 꼴찌 졸업하고 멀리 떨어진 공고에 갔어.
거기서도 선생님들한테 찍히고 애들 눈초리 받는 신세였어.
일진 들어가고 맨날 사고 치면서 살았어.
등교시간도 잘 안지키고 툭하면 무단조퇴를 했어.
숙제 한번 해간적 없고 시험날에는 아예 학교 나오지도 않거나 백지 제출했어.
그래서 매번 0점 처리됐지.
교칙 엄하고 체벌 심하던 시절이라 학교생활은 지옥같았어.
난 매일같이 엉덩이가 터지도록 심하게 매를 맞아야 했어.
맞다가 하키채나 당구큐대 같은 몽둥이가 부러지는 일쯤은 흔한 일이었어.
심지어 공업용 쇠파이프로 살점이 으스러지도록 맞기도 했어.
고딩 3년 내내 하도 피터지게 빠따를 맞아서 하루도 엉덩이가 멀쩡한 날이 없었어.
애들 수업들을때 난 벌로 뙤약볕에 뒷목이 타들어가도록 운동장 청소를 했고 팔빠지게 반성문을 써야 했어.
다섯시간 넘게 엎드려 뻗쳐있기도 했어.
그렇게 살다가 학폭으로 교실 뒤집어진 적이 있어.
친구 물병에 식초랑 소주 섞은 걸 타는 못된 짓을 했거든.
체육시간 끝나고 목말라 하던 친구가 급히 마시려 하다가 뱉어냈고 다행히 별 일은 없었지만 난리가 났었어.
상담실 불려가서 학생주임 선생님께 정말 죽도록 맞았어.
그날 엉덩이가 완전히 괴사하고 근육까지 손상됐어.
병원가서 썩은 살점을 다 도려냈는데 피고름이 완전히 멎는데만 한달이 넘게 걸렸어.
첨부한 사진 20년된 내 엉덩이 괴사 흉터야.



살이 다 찢기고 패여 있어서 흉터성형이 불가능할 만큼 심해.
지금도 체벌후유증으로 만성통증을 달고 살아.
컨디션 나쁜 날은 걸을때 당기고 욱신거려.
그래도 그 덕분에 퇴학 안당했고 친구랑 친구 부모님께서 용서해 주기로 하셨어.
분명 학폭에 대한 용서는 받았어.
그래도 난 항상 괴로웠어.
흉터와 통증이 늘 잊고 싶은 과거를 상기시켰어.
게다가 요즘 걸핏하면 학폭이 큰 이슈가 되니까 잊을 수가 없어.
연예인이나 운동선수들 10~20년전 일로 모든걸 잃는거 보면 학폭낙인이 얼마나 무서운지 새삼 느껴.
난 진심으로 과거를 후회하고 반성하면서 살았어.
너무 힘들고 괴로워서 고민상담하고 사람들 조언 구해보려고 커뮤니티 여러곳 다녀봤어.
너무 냉담한 반응이 많았어.
일진이라고 해서 다 나처럼 심한 벌 받으면서 학교 다닌건 아니었는데...
엉덩이가 찢겨 나가게 저리 맞았는데도, 20년간 후회했는데도, 무엇보다 학폭피해자에게 용서를 받았는데도 난 여전히 쓰레기인 거야?
그냥 이 질문을 해보고 싶었어.
다들 자기 생각을 솔직하게 얘기해 주면 좋겠어.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

[이 게시물은 맨피스님에 의해 2021-02-24 16:35:17 유저므흣에서 이동 됨]

Comments 댓글 이미지 등록 : [이미지주소]

- 욕설, 비방, 어그로 댓글 작성 시 통보 없이 삭제됩니다. (신고 부탁합니다.)

노빠꾸 2021.02.24 16:09
반성은 무슨 악어의눈문같은 행동 그만하세요
강석이형 2021.02.24 16:20
피해자들이 그당시 맞아서  육체적으로 아팠다만이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아파서 매일 밤 악몽에 꿀만큼 그게 평생가는 사람도 있으니깐, 왜 그런말이 있잖아 가해자가 나중에 깨달아서 피해자에게 사과하는일이 피해자한텐 가장 잔인한 일이라고 그만큼 피해자의 고통은 평생가 가해자는 그당시 일시적 폭력이였겠지만
Wakd 2021.02.24 16:26
님이 괴롭히고 팬 애들은 이거보다 덜하진 않을겁니다 그냥 개쓰레기 삶을 사셨으니까 말도 꺼내지마세요
지나가는사람1 2021.02.24 16:33
난 피해자였는데 30중반인 지금도 돌아가서 죽여버리고싶다.
핑계대지마 어린 너를 아무도 이해 못해준다고 니가한짓들이 정당성을 가질수 없어. 걸레 빨고 삶는다고 수건되냐??
배아픈개미 2021.02.24 16:48
안타깝다. 가해자도 피해자도 고통 속에 살고 있는거네.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게 하려면 우리는 무얼 해야 할까..
거부기와두루미 2021.02.24 16:49
공인들 학폭 미투같은 경우는 알려져있는 사람들이 그런 짓을 하고도 인기를 받아먹고 성공하는 모습들이 보기 좋지 않아서 나름 제3자들이 욕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생각되는 것이고

근데 본인은 당사자끼리 서로 화해를 했다면 왜 자꾸 제3자들에게 증명받고 싶어하는거죠?
죄를 지었고 그에 대한 응당한 댓가를 치뤘고(치뤘나요?) 피해자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그걸 받아줬다면(받았나요?)
아무 문제 없어보입니다. 굳이 다른 사람들에게 평가받으려하지마세요.

아니면 댓가를 치루지 않으셨다거나 진심어린 사과를 받아주지 않았다면
솔직히 평생을 속에서 미안해하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학습장애라고 모두가 삐둘어지지 않습니다.
Mcwmekek 2021.02.24 16:56
한마디 말도 잘못 뱉으면 주워담을 수 없는데
니가 한 행동이며 걔가 받은 상처는 되돌릴 수 있을거 같음??
미래갓 2021.02.24 17:20
20년전 피해자에게 미안한 마음 가지고 평생 사시면 될것같네요.
여기 계신 제3자분들이 뭐라 공감하거나 이해하긴 어려울것 같습니다.
피해자가 용서했다고 한들, 본인이 과거를 반성하며 살든
그 피해자가 받았던 상처나 고통이 없어지는건 아닐테니까요.

누구에게 이해받고 증명받으려 하기보단
그냥 조용히 과거를 반성하며 사는게 맞을것 같습니다.
헐진 2021.02.24 17:32
제3자라서 이런 글에는 별 말을 안하고 싶었는데, 글쓴이가 지금 현재 느끼는 감정을 그래도 솔직히 적었다고 생각되어서 몇가지 물어봅니다. 물론 지금 현재 개과천선 하셨다면, 지금 현재 당신은 나쁜사람이 아닙니다.

1. 어렸을때 힘든 모든 사람들이 일진이 되는 것이 아닌데, 왜 일진이 된 것이 어쩔 수 없는 일인 것 처럼 적으셨는지? 물론 지금 현재보다는 어리석었을 때겠죠? 그래도 그 선택이 본인이 한 것이 아닌 타인의 강요처럼 느껴지는 점이 있네요.
2. 일진의 행동으로 나도 학교 선생님에게 폭행을 당했다? 이것은 이미 죄값을 치뤘다는 것 처럼 느껴지네요? 물론 벌을 받았겠지요.
3. 친구에게 용서를 받았지만, 그 상처까지 치유할 정도로 진실된 용서였나요? 글에 적으신 사건 뿐이셨나요? 모든 학폭에 대해 사과 하시고 용서 받았나요?

지금 글쓴이의 현재 마음을 저는 모릅니다. 정말 과거의 행동이 후회가 되어서 괴로울지도 모르고, 혹은 같은 일이 또 다시 생기지 않도록 학교앞에서 팻말을 들고 있을지도 모르죠. 전 모릅니다.

그러나, 글쓴이의 글에는 면죄부를 청하는 마음이 느껴집니다. 나 20년 반성했으면 되는것 아냐? 나 그때 벌 받았는데? 사과를 받았는데? 이제는 괜찮아 해도 되는거 아냐?

괜찮을까요? 글쓴이님. 진심으로 걱정되어서 말합니다. 어쩔수 없어서 일진이 되었다? 후회와 고민은 여기서부터 시작하시고 후회하십시오. 그리고, 지금 현재를 부정하지 마세요. 나쁜 사람이 좋은사람이 되기 위해서 한 그 노력은 부정하지 마시되, 어렸을때 쉬운길을 택했던 그 자신을 누구보다 원망하시면서 사세요.

그리고, 적으신 이 글이 예전 일진을 선택했을 때 처럼 나를 용서하는 쉬운길을 택한것이 아닐지 끊임없이 의심해 보세요.
말말말 2021.02.24 17:37
글쓴이에게 해주고 싶은말은 지금까지가 아니라 지금부터라는거야.
지난날의 잘못을 후회로 내 인생 앞날을 붙잡아두는건 어리석어 보여.
물론 잘한건 아니지만 그만큼 후회하고 반성했다면 앞으로 내가 해야될일이 무엇인가 곰곰히 생각해보길 바래.
지금부터 말이지.
콘칩이저아 2021.02.24 17:50
나도 폭행 피해자였는데 어렸을땐 체구도 작았고 하튼 맞고 댕겼지...근데 지금은 모르겠지만 20대 중후반때 버스에서 그 가해자를 만났는데 이미 꾀 지났는데도 심장이 나대더라...온몸에 힘이 빠지고 손발이 후달거리고...그가해자는 그냥 인사만 했지만 난 오만가지 생각이 들더라..이새끼가 또 폭행을가하면 어쩌나 지금 붙으면 이길수있나?? 미행 와서 집을 알아가면 우짜나? 하튼 그 트라우마는 가해자가 생각 하는것보다 상상이상임....30대중반인데  지금 마주쳐도 손발이 떨릴꺼같긴하다 상상만으로도.....
스피맨 2021.02.24 18:02
어떤 책에서
사람이 얻어 맞으면 피를 흘리는 겁니다
라는 너무나 당연하면서도 가슴을 강하게 때리는 글을 본적이 있네
많은 시간이 흘렀고 많은 생각들을 했을거야  과거의 잘잘못은 더 말 안함ㅋ
지금의 본인이 쓰레기인지 어떠한가는 자신이 제일 잘 알겠지
힘내 안그래도 오늘 술한잔 하고싶었는데 한잔 따라주고싶으네 나중에 기억나면 한잔 받았다치고 한잔 받아 마셔ㅎㅎ
그리고 더 나중엔 그 상처가 자신에게 뜻있고 보람있게 또 부끄럽지 않게 살게 해준 훈장으로 기억되는 날이 오길 바람
anjdal 2021.02.24 18:08
반성문이라면 반성될 일만 써라. 니 사생활은 알고 싶지도 않다
차라리 일진일때 어떤 나쁜짓을 했는지 나열해라. 그 나쁜짓을 했던 너를 다시 되돌아봐라.
니가 일진짓라면서 처 맞은게 부당하다 연민을 느끼도록 하지마라.
피해자에게 용서를 받았다고 생각하지마라.
학폭의 낙인이라? 너가 피해자인척 하지마라.
그냥 평생을 후회하고 그 입다물고 열심히 살아라
니보다 학폭을 당한 피해자는 더 큰 고통이니까
Johiuf 2021.02.24 18:21
어려운 문제지요
당신이 한일은 그 피해자들 말고는 그 누구도 용서 해줄 일도 아님
근데 대부분 피해자들은 용서는 커녕 기억도 하기 싫은 일임 당신이 사과라는 명목하에 당신 속에 내재해 있는 일말의 양심의 가책을 치유 하기 위해 다가가는 순간 피해자들은 죽기보다 더 고통스러운 기억을 끄집어 내는거임
원죄라 생각하고 사세요 그냥 평생을 수행한다는 맘으로 사시고 미미하지만 조금이라도 비슷해 피해자들 위해 노력해 보세요 학교폭력 피해자 단체에 기부를 하던 더 어려운 사람 돕는 봉사활동을 하던 죽을 때 까지 그렇게 사는게 당신이 한 원죄를 그나마 치환하는 행위입니다
당신이 지금 이 순간 그 고통을 30대에 느끼지만 피해자들은 세상에서 제일 민감하고 중요한 10대때 겪었습니다 그 고통의 1/100도 안되니 참고 사세요
띵크범 2021.02.24 18:35
본인 맞은거는 엄청 상세하게 적혀있고 타인에게 한 행동은 간략하네요
아오댜냐하내무 2021.02.24 18:41
혹시 때리시거나 괴롭히셨ㄴㅏ요?
그러면 잘못한게 맞습니다. 저 또한 한명만 생각납니다. 지금 돌아가면 존나 패고 싶습니다.
그런데 자책하며 반성하고 사셨다는 글이 진심 같아 보이긴 합니다. 피해자가 특정이 되고 그 분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용서 받으셨다면 이제 내려 놔도 되지 않나 싶네요.

너무 자책해서 자신을 너무 불행에 밀어 넣지 마세요.

학폭을 저질렀던 사람들 중에 정말 진심으로 자신이 한 행동에 후회하고 반성하고 사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그렇지 못한 사람들 때문에 욕을 먹는 겁니다.

힘내세요.
남성가족부 2021.02.24 19:17
이거 1년전 쯤에도 본 글 같은데?

결과적으로 니가 아픈건 피해자와는 아무 연관이 없어
아픈게 억울하면 선생한테 따질일인거고
니가 아프다고 피해자가 받은 피해가 상쇄되진 않지
그나마 피해자가 용서를 했다면 거기서 끝인거야.

그 후에 뭘 고민을 하고 상담을 해?
니가 지금까지 어떻게 살아왔는지는 스스로 알 것이고
바르게 살아왛다면 정신차린 쓰레기인거고
바르게 살아오지 않았다면 역시나 아직 쓰레기인 거겠지
뱌뱌 2021.02.24 19:52
후회안하고 사는 사람이 어디있을까
후회에 크기가 있다고 생각한다면 수감자 자살기록 찾아보시길.
아직 살아있으니까 하는 말임.

위로를 원하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따뜻한 반응은 보험판매원 외에는 기대 하지 마셈.
눈물로 깨우치고 새 삶 사는 영화, 만화 같은 일은 현실에 없음.

그리고 글에 전혀 없는 내용이라 하는 말인데
용서를 구할 정도로 본인의 행동이 잘못되었다는 걸 알게된 것이
무엇 때문이었는지 그것부터 생각해보면 좀 더 사람다워질 듯.
선생에게 맞아서? 혼나서? 그 친구가 괴로하는 걸 봐서?
만약 몸에 상처가 없었다면?
싱가라 2021.02.24 20:13
솔직히 이건 지난날의 반성과 후회로 적은 것보다 난 일진이었어도 학생 때 이만큼 맞았으니, 그렇지 않은 사람들 보다 낫다는 것을 인정 받고 싶은거 같은데요.
그냥 스스로의 자기위안을 위한 글인거 같습니다.
옵티머스프리마 2021.02.24 21:28
나이가 비슷하네요...
제가 다닌 학교는 당시에 일진이나, 학폭이 없었어요.
학폭이 없었다기 보단....약했다가 맞을거 같네요. 큰 문제가 되지 않을만큼의 소소한 갈굼정도는 있었으니...
그건 학교가 좋은 학교여서가 아닙니다. 제 3년 선배가 고1때 학교 구석 담벼락에서 학폭 당하다가 그 자리에서 즉사했던 사건이 있어서였어요.
학폭 가담자들...관련 폭력서클 일진들 전부 퇴학당했고, 폭행을 주도했던 20살 복학생은 감옥에 갔어요.
그 사건과 관련 없던 다른 경쟁 폭력서클 일진들 또한 정학 또는 소년원행이었습니다.
그 뒤로 학교에서 폴력서클이 만들어지면 전부 퇴학시켜 벼렸고, 제가 고등학교 다닐 당시에는 일진이라고 나댈 수 없는 환경이였죠.

아무튼 전 그 학폭으로 사망한 선배랑 같은 운동을 했었기에 그 이후의 사정을 잘 알고 있습니다.
사망한 선배네 집은 그냥 풍비박산이라는 말이 맞을거에요. 남겨진 이들은 폐인이 됐죠.
사망에 이른 직접적 폭행을 한 가해자는 감옥에 갔지만, 그의 가족들은 남아 있었죠.
조그마한 동네에서 가해자의 가족과 마주치는 피히재의 남은 가족들이 어떤 심정이었을까요?
결국 피해자 가족만 동네를 떠났습니다.

학폭이 학생 때 잠시 실수라고 착각들을 하는거 같아요. 어릴때 흔한 실수? 지나가면 잊혀지는 추억?....전부 개소립니다.
그냥 폭력이에요...아니 그냥 폭력보다 더 나쁜겁니다...
가해자가 어려서 하는 실수를 말하기 전에...
당하는 피해자가 어린 청소년이라는게 더 중요 한거고. 가해자보다 더 어린 경우도 많다는 걸 먼저 알아야겠죠
십수년이 지난 옛날 일을 들춘다고 말하기 전에, 십수년이 지나도 피해자의 고통이 현재진행형 임을 생각해야 합니다.

용서를 받으셨다고요? 그 용서가 어떤 용서인가요?
정말 피해자가 모든 걸 이겨내고 하는 용서였을까요? 아님, 더이상 엮이고 싶지 않아서, 빨리 벗어나고 싶어서 하는 용서 였을까요?
용서를 받았으니 그 피해자가 과거의 아픈 기억은 완전히 잊고 살고 있다고 진정 생각하십니까?

당신이 남긴 이 글에 피해자의 용서는 당신의 말뿐입니다. 증거가 없죠. 증거를 댈 수도 없을 거고요.
우리가 진정 해야려야할 피해자의 목소리는 이 글에 담 길 수 없다는 말입니다
그렇기에 이 글에 절대로 좋은 댓글을 달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학폭낙인이 무섭고 힘들었다고요? 괴롭다고요?
그럼 이런곳에 글을 올리지 말았아야죠. 도대체 무슨 위안을 삼기위해 흉한 엉덩이까지 까보이면서 글을 올린겁니까?

그냥 반성 할거면 혼자 반성하면서 사세요.
학습장애가 있어서...학교 생활에 어울이지 못했다? 그래서 빵점 답안지를 냈다?
제 동창중에 한 명은 어릴적 교통사고로 모든게 느립니다. 말도 느리고 행동도 느리고...생각도 느립니다.
그래도 정말 열심히 공부하더이다. 매일 열심히 공부해도 꼴찌지만 그래도 열심히 하더이다.
그렇게 열심히 하니 가끔 꼴찌 탈출하는 날이면 모두가 축하해 주더군요. 그런 사람들이 한단계 나아가는 겁니다.
어떤 이해를 바라고 글머리에 본인의 심정을 썼는지는 모르겠으나. 그 누구의 이해도 받기 힘들거라 생각합니다.
ssee 2021.02.25 00:42
님이 쓰래기고 아니고를 가르는건 되게 단순합니다.
님이 학폭을했던 학생 친구분에게 가서
무릎꿇고 사과를 항상 빌수있냐가 중요하죠.
닭가슴살샐러드 2021.02.25 01:40
다른사람들의 의견도 맞고,,
나도 직간접적으로 당해본 사람으로써
단지 글쓴이 본인이 잘못하고 나쁜건맞았지만
그 당시 제대로 이끌고 지도해줄 사람이 없던 현실도 안타깝다
그때의 낙인이 사라지진않겠지.. 반성하고 생각하며 앞으로 바르게살길

윗분들중 의견에동의한다
과거에 얽매여서 앞으로를 망치지말고
일그러트린 상대방과본인의 과거만큼 앞으로 타인에게 사회에 떳떳하고 도움이되는 삶을살길
정센 2021.02.25 02:09
저는 30대 초반입니다. 중고등학교 피해자였고 ..
나름 밝게 나름 열심히 살있다고 하고 인간관계 열심히 한다고 하지만
마지막에는 혼자 남아요 그래도 뭐 아예 없는건 아니지만 중고등학교 때 친구는 지금 한명도 연락 하는 얘가 없고 아직도 학교폭력 관련한 드라마나 영화 등의 매체를 보면 혼자있을 땐 눈물이 나고 사람들이랑 있을 땐 눈물을 참습니다. 그래도 나름 정말 씩씩한편이고 열심히 살아왔는데 주변에 남은 오랜친구 하나 없다는게 제일 슬퍼요 20대 중반에 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아버지 관들어줄 중고등학교 친구가 없어서 구하느라 별의 별 사람들한테 연락했습니다. 내 스스로의 비참함 보다 아버지 가시는길 모실 친구가 없다는 사실이 아버지친구분들께 어떻게 보일까 싶어서 정말 마음졸였어요
Randy 2021.02.25 08:28
남을 아프게 하면
그 사람이 평생 이를 갈다가
내가 가장 행복할때 무너뜨릴거야
화이트카터 2021.02.25 10:40
그냥 학폭, 일진들 개인사 알고싶지도않고 꼴도 보기 싫음..
개인적으로도 심하진 않았지만 고딩때 일진애들한테 괴롭힘당해서
인간 취급 안함
그리하믄 2021.02.25 11:30
본인이어떻게체벌받았는지는중요하지않습니다
본인이친구라고생각한다는피해자를어떻게괴롭혔는지,
진심으로뉘우치고있는지,찾아가서진심으로사과할수있는지가
중요하다고생각합니다
chessmen 2021.02.25 11:40
잘못된 과거를 보낸건 맞습니다
다만 반성하고 참회한다면 말뿐 아니라 사과하고 참회하는 마음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활동들이 있다면 하시어 다음세대에 재발되지않도록 노력해주시면 그 잘못이 다 덮어지지않아도 조금이나마 마음의 짐은 덜수있을겁니다
익히욱히 2021.02.25 13:15
관종 그리고 댓글써주는 븅신들
스피맨 2021.02.25 13:22
[@익히욱히] 어라 댓글 하나 늘어따
jjung 2021.02.26 08:23
학폭 가해자는 죽은듯 사세요
김뉴한 2021.02.26 15:27
최근 학폭 가해 폭로가 계속 이어지는데 가해자에게 용서와 관용이 없는 이유는 단 한가지임. 그런 잘못을 저질렀는데 피해자가 폭로할때까지 잊고살면서 과거를 청산할 수 있는 기회를 다 날려버렸기 때문임. 굳이 대중들 앞에 고백하지 않아도 폭로되기 전에 피해자에게 사과를 하던, 물질적인 보상을 하던 용서받을 기회가 충분히 있었음. 하지만 다들 그 기회를 날려버렸고 용서와 관용은 더이상 없는거임
유저이슈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게시물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