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 시집온 다문화가정 여성들이 ‘차례상 차리는 법 배우기‘를 마치고 절하고 있다. 연합뉴스
다문화 혼인이 관련 통계 집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이같은 조사를 뒷받침하듯 결혼 적령기 남성 다수가 국제결혼에 ‘긍정’을 드러냈다.
과거 장가 못 간 노총각이 동남아시아 여성과 결혼했다면 최근에는 30대 젊은 남성들도 눈을 해외로 돌리고 있는다.
한국 여성과의 만남이 어렵다 보니 국제결혼을 고민하는 거로 보인다.
특히 “남성은 결혼시 집을 장만해야 한다” 등 경제적 압박이 크다. 여기에 더해 최근 지인 소개로 소개팅한 여성이 상대 남성의 연봉에 크게 분노하며 그의 소득 수준을 묻는 질문이 올라와 논란이 되기도 했다.
지인 소개로 40대 남성을 만난 A씨는 남성과 대화를 이어가던 중 가장 궁금했던 월급을 물었다. 이에 상대가 “세후 실수령으로 370만원 정도 받는다”고 답하자 A씨는 기분이 몹시 상했다고 한다. 남성의 소득이 기대한 것에 미치지 못한 탓이다.
A씨는 “남자가 ‘이거’(월급 370만원) 가지고 여자를 만나러 나왔다는 게 어처구니없다”며 “남자 (소득의) 중하위는 되나. 만남을 더 이어갈 뜻이 없었다”고 불쾌한 감정을 감추지 못했다.
세후 실수령액이 370만원인 경우 연봉으로 환산하면 약 5300만원이다.
2021년 기준 직장인(임금근로자)의 월평균 소득은 333만원으로, 소개 받은 남성의 경우 평균 이상의 소득을 올렸지만 맞선도 아닌 소개팅에서조차 ‘불쾌한 대상’이 된 것이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2/0003903957?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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