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시혁 4000억원 벌 동안 주가 반토막…금감원·거래소 "그때는 몰랐다"

방시혁 4000억원 벌 동안 주가 반토막…금감원·거래소 "그때는 몰랐다"



업계에 따르면 방 의장은 IPO 성공 뒤 PEF 투자 이익의 일부 비율을 받기로 하는 ‘주주 간 계약’을 맺었다. 자신의 개인 지분을 토재로 기한 내 상장이 실패하면 사모펀드 주식을 다시 사는 ‘풋옵션’ 약정을 하고, 반대로 성공하면 사모펀드 지분의 매각 차익 중 30%를 받기로 한다는 내용이었다.


업계는 방 의장이 하이브의 유가증권시장 내 IPO 성공으로 약 4000억원대 배당금으로 받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2020년 10월 상당 당일 하이브는 공모가 대비 150% 오르며 화려하게 데뷔했지만 상장 첫날부터 PEF가 미확약 물량을 쏟아내며 급락했고, 일주일 만에 고점 대비 반 토막 났다. 주가는 한 달 사이 장 중 최고가인 35만원대에서 14만원대까지 추락했다.


주가가 급락하면서 기존에 물량을 들고 있던 개인투자자는 50% 이상 손실을 입었지만 정작 방 의장은 PEF와 맺은 비밀 계약으로 시세차익을 얻은 것이다. 


하이브는 IPO 증권신고서 제출 당시 이 같은 ‘주주 간 계약’ 조건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고, 관련 공시도 기재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하이브 측은 “주관사와 법률자문사 4곳 모두 ‘특정 주주 간 계약이어서 일반 주주에겐 어떠한 재산상 손해가 없다’는 의견을 내 증권신고서에 기재할 사항이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방 의장은 차익금 대부분을 이후 하이브 유상증자 때 출자해 회사 지분을 추가로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칙적으로 IPO 추진 회사는 대주주와 이익을 공유하는 주주 간 계약이 있으면 신고서에 기재해 잠재 투자자에게 알려야 한다. 하이브는 관련 신고를 누락했지만 당시 금감원과 거래소는 이를 문제 삼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거래소 관계자는 “하이브의 IPO 추진 당시 대주주인 방 의장의 하이브 지분율은 40% 이상이어서 대주주 변경에 대한 우려가 없었다”면서 “그래서 PEF 쪽도 관련 자료를 제출하지 않았고 따로 요구할 사안이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금감원 역시 “당시 그런 계약서 존재가 보고된 적은 없었다”면서 “증권보고서 등에 담지 않은 사안에 대해, 법령 위반 사항이 있는지 등을 들여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https://m.ajunews.com/view/20241201131655815#_PA

Comments 댓글 이미지 등록 : [이미지주소]

- 욕설, 비방, 어그로 댓글 작성 시 통보 없이 삭제됩니다. (신고 부탁합니다.)

웅남쿤 2024.12.02 20:15
뉴진스가 삽푸는거랑 별개로
이건 주주기만이지 개씹방퇘지새끼
Asekfbow8 2024.12.02 23:14
역시 국장 아니랄까봐
아른아른 2024.12.03 02:09
저래도 제재가 없거나 미비하니까 국장은 못크는거지. 체질부터 괴상하고 장투해봐야 수익이 안늘어남. 부동산에만 쏠리는 이유는 그냥 안정적으로 오르니까 이거 하나만해도 충분.
llliilll 2024.12.03 08:24
이래서 합법적 도박인거죠.
피즈치자 2024.12.03 09:06
뉴진스 나갔고 르세라핌 아일릿 망했고 계열사 프로미스나인도 계약해지했고 본격적으로 정리하려는거 아닌지
유우나레이 2024.12.03 09:33
[@피즈치자] 망랬데 ㅋㅋㅋ 빌보드 역대기록이고 퍼나 대상 빼고 안주고 아일릿도 그렇고 ㅋㅋ 누가 망했지
잉여잉간 2024.12.03 09:07
여윽시 명불허전 국장
유우나레이 2024.12.03 09:34
법적으로 아무문제 없다고 나왔는데도 선동하는거 보면 그쪽에서 왔나봐
웅남쿤 2024.12.03 13:23
[@유우나레이] 자본시장법의 명시적으로 문제가 없다한들
탈법으로 취득한 부정이득에 대해,
경제적효과를 취하기 위해 법을 우회하는 행위에 대해,
금감원에서 직접적으로 취할 수 있는 액션들이 있음

이건 뉴진스건과 별개로 사업가 방퇘지에 대한 문제임
유저이슈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추천
16830 사무장병원·면대약국 등이 빼돌린 건보재정, 10년간 3조원 육박 2024.09.18 14:47 2733 4
16829 2천억 '미성년 주식부자' 1위는 누구?…2살이 22억어치 보유 2024.09.18 14:32 2707 1
16828 귀성길 티맵에게 속은 차들 댓글+1 2024.09.18 14:21 3508 2
16827 2025년 고교 무상교육 예산 99.4%삭감 댓글+6 2024.09.18 11:54 3249 4
16826 대게 2마리 37만원 부른 소래포구 댓글+1 2024.09.18 11:52 3322 3
16825 최근 일본에서 일어난 유전무죄 사건 댓글+3 2024.09.18 11:37 3208 2
16824 곽튜브 사과문에 달린 베스트 댓글 댓글+8 2024.09.18 11:35 4273 10
16823 삼성전자 왜 자꾸 망했다 그러는거야?.blind 댓글+2 2024.09.18 10:43 3503 3
16822 의료대란 관련한 요양병원 의사의 글 댓글+1 2024.09.18 01:20 3090 7
16821 사직한 의사들 근황 댓글+8 2024.09.18 01:14 3985 2
16820 술집 가서 안주 8개 시켰다가 욕먹은 유튜버 댓글+6 2024.09.18 01:10 3422 1
16819 딩크로 7년간 살다가 아이가진 사람의 조언 댓글+8 2024.09.17 15:40 5125 16
16818 “광고를 기사인 것처럼 속이지 못하게 하는 건 언론탄압"이라는 한국신… 댓글+3 2024.09.17 15:38 3199 3
16817 서문시장 얼음 재활용 가게 근황 댓글+2 2024.09.17 15:34 3523 3
16816 보배] 하루아침에 장애인이 되었습니다. 2024.09.17 15:04 3461 2
16815 400억 잼버리 건물 이제서야 완공 댓글+5 2024.09.17 15:03 3316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