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식 즐긴 12명 단체손님, 계산없이 '먹튀'…경찰은 "못 잡아요"

회식 즐긴 12명 단체손님, 계산없이 '먹튀'…경찰은 "못 잡아요"


부산 한 술집에서 단체 손님이 회식 후 계산하지 않고 떠나는 '먹튀 사건'이 발생했다. 신고받은 경찰은 "피의자 특정이 어렵다"며 업주에게 수사를 일시 종결한다고 통보했다.


지난 7일 JTBC '사건반장'은 부산에서 주점을 운영하는 A씨로부터 받은 CCTV 영상을 보도했다. 해당 영상은 지난 6월15일 새벽 1시30분쯤 촬영된 것이다.


영상에는 A씨 술집 2층에서 회식을 즐기는 12명의 단체 손님 모습이 담겼다. 이들은 술과 음식을 먹으며 게임까지 즐겼다. 시끌시끌한 분위기를 이어가던 손님들은 하나둘 자리를 비웠다.




 

12명 중 계산에 나선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 단체 손님이 모두 사라진 것을 뒤늦게 파악했다는 A씨는 "다른 손님을 응대하느라 몰랐다"며 "피해 금액은 28만2000원"이라고 밝혔다.


A씨는 경찰 신고 후 CCTV 영상 등 관련 증거물을 제출했다. 하지만 경찰은 "피의자 특정이 어렵다"며 관리미제사건으로 등록하겠다고 통보해 왔다. 관리미제사건은 추가 수사가 어려운 상황에서 사건을 일시 종결 상태로 두는 것이다.


경찰 수사에 아쉬움을 토로한 A씨는 "사건 당시 손님들은 각자 맥주 한 잔 정도만 마셨다"며 "고의는 아닐 거라고 생각하지만 취해서 계산을 깜빡한 것 같진 않다"고 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솔직히 가게 주변 CCTV 영상 확인하면 용의자 특정 가능한데 경찰이 수사를 적극적으로 안 한 것 같다", "무슨 단체길래 12명이 전부 양심 불량일까", "이런 이유로 요즘 선결제 가게가 많아지는 것 같다" 등 댓글을 남겼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8/0005233980?sid=001


Comments 댓글 이미지 등록 : [이미지주소]

- 욕설, 비방, 어그로 댓글 작성 시 통보 없이 삭제됩니다. (신고 부탁합니다.)

꽃자갈 08.12 19:00
저거 잡히면 쟤가 한 줄 알았다 이럴걸
210208 08.13 01:26
한둘도 아니고~ 12명이 죄 찐이네

인당으로 따지면 얼마 되지도 않는구만
유저이슈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추천
20003 온도 낮추랬더니 ‘온도계’만 낮추는 쿠팡···폭염에 농성 시작한 노동… 댓글+9 2025.08.05 2067 6
20002 첫 여행에 남친이 모텔 예약하재서 기분잡친 언니.blind 댓글+8 2025.08.05 2562 5
20001 JMS, 넷플릭스 다큐 '나는 생존자다'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 2025.08.05 2302 10
20000 [단독] '사망' 송영규, 카페 사업 실패->아내와 별거 "음주운전 … 2025.08.05 2027 1
19999 2025.08.05 08:44 "일처리 늦어" 30대 여성 경찰서 흉… 댓글+1 2025.08.05 1750 6
19998 '명태균 전 변호사' 특검 불쑥..갑자기 "이준석이 몸통" (2025… 댓글+2 2025.08.04 2084 5
19997 현재 일본에서 ㄹㅇ 난리난 축제 포장마차 내부고발 글 댓글+1 2025.08.04 2513 7
19996 개어이없는 거 요구하는 국내호텔 근황 댓글+3 2025.08.04 2877 11
19995 울릉도 새로운 논란 추가… 인당 60만 원짜리 패키지 여행 댓글+1 2025.08.04 1695 1
19994 "우리 종교는 ○○ 금지"…학부모 항의에 얼어붙은 교무실 댓글+2 2025.08.04 1575 2
19993 '극한직업 최 반장' 배우 송영규 숨진 채 발견 댓글+1 2025.08.04 1389 1
19992 진실공방으로 번진 눈밑지방제거 의료사고 2025.08.04 1448 4
19991 "李대통령, 담뱃값 1만원으로 올려야" 댓글+15 2025.08.04 2397 9
19990 유명 일타강사 피살사건 전말 댓글+2 2025.08.04 1753 2
19989 요즘 물도둑 근황 2025.08.04 2090 7
19988 에어컨도 없는데…경비실에 "선풍기 치워라" 항의한 입주민, 어디? 2025.08.04 1027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