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재민 보면 눈물"…기초수급 80대 어르신, 공병 판 돈 500만 원 기부

"수재민 보면 눈물"…기초수급 80대 어르신, 공병 판 돈 500만 원 기부



"호우 피해를 입은 분들을 보면 눈물이 앞을 가린다. TV를 보면서 마음이 너무 아파 잠을 잘 수가 없었다."

최근 집중호우로 곳곳에 큰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수재민들을 위해 써달라며 500여만 원을 기부한 어르신의 따뜻한 손길이 감동을 전하고 있습니다.

기부금의 주인공은 서울 강서구에 거주 중인 85세의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김 씨 할아버지.

오늘(24일) 강서구에 따르면 김 씨 할아버지는 지난 20일 구청을 찾아와 5만 원권 지폐 100여 장이 든 묵직한 봉투를 전달했습니다.

봉투 뒷면에는 '강서구청장님, 이번 수재민을 위하여 써주세요'라는 큼지막한 글씨도 함께 적혀있었습니다.

김 씨 할아버지가 기부한 이 돈은 수년간 생계급여를 아끼고 공병을 모아 판 돈으로 마련한 것이었습니다.

구에 따르면 김 씨 할아버지는 구청 직원에게 성금을 전달하면서 "수재민을 TV로 보면서 마음이 너무 아팠다"며 "이번 호우 피해를 입은 분들을 위해 귀한 곳에 사용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또 김 씨 할아버지는 본인의 집에 공병을 모아뒀는데 이를 처분한 수익금도 이웃을 돕는 데 쓰고 싶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5/0001075811

Comments 댓글 이미지 등록 : [이미지주소]

- 욕설, 비방, 어그로 댓글 작성 시 통보 없이 삭제됩니다. (신고 부탁합니다.)

어른이야 2023.07.25 14:05
도리도리 와 껌뻑이는 보아라 돈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 배때기 기름만 차서 세금으로 맨 소고기나 쳐 먹고다니지 말고
낭만목수 2023.07.25 18:29
훌륭한 어르신..
중복이래 2023.07.26 16:21
저 돈이 어디에 쓰일까?
유저이슈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추천
17498 지능적인 요즘 여자성희롱 고소 근황 댓글+2 2024.11.25 1567 9
17497 '응급실 뺑뺑이'로 환자 사망…대구카톨릭병원 소송 패소 댓글+1 2024.11.25 783 1
17496 말도 없이 노쇼한 손님에게 문자 보낸 점주가 받은 답장 댓글+4 2024.11.25 993 2
17495 국내 역사상 최악의 지상파 개막장 프로그램 댓글+2 2024.11.25 1281 1
17494 밀폐용기 '코멕스' 대표 야반도주 2024.11.25 976 1
17493 12년간 임신만 7번, 짐승같은 '본능 부부'의 민낯 댓글+2 2024.11.25 1178 3
17492 ‘의사가 마약 투약’ 올해에만 294명 적발…역대 최다 기록 깰 전망 댓글+2 2024.11.25 648 2
17491 돈 20만원 가지고 싸운 부부 댓글+3 2024.11.25 1079 1
17490 나는솔로 출연자한테 돈 못받았다는 사람 댓글+1 2024.11.25 1034 1
17489 여직원들 왕따 시키는 이유가 참 기가 차네요 2024.11.25 1150 3
17488 한국 삼킨 中전기버스, 그 뒤엔 '검은거래' 있었다 2024.11.25 846 3
17487 블프에 다이슨 사려다 돈도 써본 사람이 쓴다는걸 느낀 40대 댓글+3 2024.11.25 938 1
17486 강원도 근황 댓글+2 2024.11.25 1409 3
17485 40년 된 중소 다니고 느낀 점 댓글+3 2024.11.25 1645 12
17484 정우성 사귀지도 않는 문가비 미혼모전말 댓글+7 2024.11.25 1492 1
17483 "난민은 받자면서 문가비는?" …정우성, 혼외자 인정 속 갑론을박 댓글+7 2024.11.25 131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