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상품화 가 왜 뭐가 문젠거야 ㅡㅡ

[@Kkaasa] 개인적 의견입니다만 연예인이나 모델과 같이 이미지로 먹고 사는 직종은 섹.스어필이 문제가 안될지 몰라도 서비스직에서는 어느정도는 선이 있어야된다고 생각해요. 승무원은 기내에서 편안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직업이지 손님들 눈요기하라고 야한 옷 입고 돌아다니는 직업은 아니잖아요. 그런데 승무원이 아닌 사람이 승무원옷을 입고 섹.스어필하는 영상을 찍어올리면 대부분의 정상적인 사람들은 이야 좋다 하고 그냥 넘기겠지만 그런 이미지가 대중적으로 소비되고 확산되면 단순히 코스플레이를 넘어서 진짜 승무원분들도 성적으로 소비되도 괜찮은 존재로 인식될 수도 있으니까요.. 그런 분위기가 형성되면 아무래도 승무원분들이 성희롱에 더 취약하게 될 수도 있지요... 물론 여기 계신 형님들은 저 영상보고 좋은 구경 했다 생각하시고 진짜 승무원분들에겐 젠틀하시겠지만... 세상에 별 사람 다 있으니까요... 굳이 승무원이라는 직업에 성적 이미지를 고착화시켜서 좋을 건 없지요

[@1039] 무슨 말씀을 하는지는 알지만 히잡을 씌우고 차도르를 둘러도 성범죄자와 강간범이 넘치는 사회가 있는가하면 수영복에 가까운 복장으로 노출을 하고 다녀도 안전한 사회가 있습니다.

캐나다에서 시작된 slut walk라는 여성운동이 있는데 캠퍼스 강간 사건과 관련하여 당시 캐나다의 경찰관이 "여자들이 성폭행 희생자가 되지 않으려면 '매춘부(slut)'처럼 옷을 입고 다니지 말아야 한다"라고 말한 것이 발단이 되어 [여자들의 복장에는 자유가 있고 어떤 노출도가 심한 옷을 입는다고 해도 그것이 성범죄의 대상으로 되어도 좋다는 허락의 의미로 여겨져선 안된다.]고 하는 의미로 시작되어 전세계적으로 퍼진 여성운동입니다.

우리가 만들어야 하는 건강한 사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여성의 복장이 어떠하든 그것을 못 입게 막을 것이 아니라 어떤 복장을 입어도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야 하는 것이며, 상대방이 원하지 않는 행동은 하지 않는 것이 일반화된 세상입니다.

영상 매체에서 남성 유니폼을 바탕으로 섹시한 이미지를 덧씌워 남성에 대한 어떤 선입견을 만들 수 있다고 해도 남자들이 그걸 굳이 문제시하지 않는 이유는 그로 인해 남성이 성적인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낮기 때문이지 결코 성적인 이미지를 만드는 것이 성적인 피해를 입히는 원인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진정으로 여성 인권의 향상을 위한 것이라면 어떤 복장을 입는다고 해서 그걸 문제시여기고 못 입게 하는 이슬람탈레반이나 조선중기이후에 쓰개치마를 씌워 여성을 가리던 식의 조선의 유학자들이나 저지를 법한 우를 다시 범해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성적인 이미지를 만들고 소비하는 것이 나쁜 것이 아니라 억압으로부터의 자유를 추구하는 현대인이라면 설령 성적인 이미지가 만들어지더라도 서로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것이 더 현명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해수욕장이나 수영장에서 비키니를 입든 모노키니를 입든 래쉬가드를 입든 그것이 누군가에게 눈요깃감이 될지언정 수영복에 성적인 이미지가 만들어진다고 해서 그걸 못 입게 하진 않잖아요?

[@스티브로저스] 무슨 말씀인지 알지요.. 제 말의 의도는 성상품화에 대한 무비판적 사고도 문제가 될 수 있다는 말이었어요. 성상품화를 근본적으로 틀어막자는 것이 아닙니다. 문제가 생기니 틀어막자는 식의 대처도 멍청하고 폭력적이지만 어느정도는 성적 이미지 형성으로 인한 부작용을 경계할 필요성이 있다는 말이었어요. 사회에서 일어나는 대부분의 문제가 일반적이고 보편 도덕을 가진 사람에 의해서 일어나는게 아니라 예외적이고 비상식적인 사람들에 의해 일어나니 어느정도는 그런 극단을 경계하고 방지하기 위한 최소한의 방지책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모두가 정상적 사고를 하고 이성적으로 행동할 수 있다면 굳이 이런 걱정을 할 필요도 없겠지요. 그러나 우리 사회는 항상 누군가의 비이성에 노출되어있고 그에 대한 방지턱을 세워두지않으면 안되는걸요.

 저도 본문의 내용에 있어서는 비판적인 입장이에요 다수의 여론이 표현의 자유를 억압해선 안된다는 점에는 동감합니다. 다만 해당 댓글에 '성상품화가 뭐가 문제야?'에 대해서 경계심을 어느정도는 가져야 한다는 말이었습니다. 정제되지 않은 표현의 남용과 확산이 누군가에게 실질적인 해를 끼친다면 그것은 책임없는 자유가 되어버리는걸요. 자유로우면서도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자유의 책임에 대한 인식이 우선되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입장에서 성상품화에 대해서도 어느정도는 비판적 사고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1039] 옳게 된 토론이다....

[@Fgklwond] 그치. 오랜만에 본다.

저런건 기사쓴 기자들이 다 여기자들일걸?
예쁜 여자 밥줄은 남자가 아니라 못생긴 여자들이 끊지

쿵쾅이들 발작버튼

황금알 낳는 거위의 배를 가르지 마라...

저것보고 100kg 넘는 쿵쾅이들이 날뛰는건 웃기지만 승무원들 입장에선 승무원 아닌 사람이 저렇게 코스하고 이미지 형성 하는건 조금 불쾌할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들음. 안그래도 승무원들 서비스직이라 성희롱 꽤나 자주 접할텐데 달갑지는 않을듯

예쁜 여자는 예쁜여자 욕 안해~

뚱뚱한 여자가 저랬으면 "언냐 멋있어요 용기있어요" 응원할 사람들이

이런 일은 우리나라는괜찮아요가 아니라.
주의할 필요가 있다. 까지가 적정선이 아닐까싶음.

주의해서 나쁠건없지만
무작정 재제는 안된다라는거죠.

어그로 성공. 팔로워 순식간에 늘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