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으로 불똥 튄 사건

팔레스타인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으로 불똥 튄 사건



그(트럼프)는 바이든 미 정부가 국제 무대에서 매우 나약하고 비효율적이며 모든 적대행위와 공격에 노출되어 있다고 비난했다. 특히 공화당 대부분은 바이든 정부가 9월에 이란과의 협상으로 5명의 미국인을 석방시키면서 이란의 제재로 한국에서 동결되었던 60억달러의 자금을 풀어줘 카타르 도하의 은행 계정으로 이체시켜 준 것을 맹렬히 비난하고 있다.

하마스는 수니파 무슬림 단체이지만 시아파의 본부 격인 이란과는 오랫 동안 군사적 거래를 해 왔으며 이스라엘을 향해서는 적의 적은 동지라는 동맹 관계를 유지해왔기 때문이다.

사우스 캐롤라이나주의 팀 스캇 상원의원도 이번 하마스 공격이 바이든이 돌려준 60억 달러의 인질 보상금이 작동한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미국이 자초한 공격은 아니라 해도 그 비용은 미국이 댄 셈이라는 것이다.

백악관 국가안보위원회의 아드리엔 왓슨 대변인은 연방법에 따라 공화당의 비난에 직접 응수할 수는 없다면서도 반박에 나섰다.

"팩트 체크는 필요하다. 문제의 자금은 은행안에 있고 한 푼도 쓰인 적 없다. 이란 국민의 식량과 의약품 구입 목적으로만 사용할 수 있다. 따라서 지금 그 비용이 오늘 일어난 끔찍한 공습에 사용되었다는 주장은 가짜 뉴스이며 지금은 그런 허위 사실을 주장해서는 안될 시기이다"라고 그는 7일 발표했다.

미국 재무부의 대 테러 및 재무정보 담당 브라이언 넬슨 차관도 "그 60억달러 자금은 현재 이란으로 건너 갈 수 없다. 그 돈을 이란이 썼다는 주장은 가짜 뉴스이며 대중을 오도하는 발언이다"라고 말했다. 



요약

1. 오바마 행정부가 맺은 이란과의 핵 합의를 트럼프가 파기하면서 한국의 대이란 석유 구입대금 60억 달러가 동결됨

2. 2023년 9월 바이든 행정부는 이란에 억류된 미국인 인질 5명 송환과 동결자금 해제를 맞교환함

3. 어제 이란이 후원하는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침공하면서 안 그래도 동결자금 해제에 비판적이었던 트럼프와 공화당 의원들이 이 문제를 걸고 넘어짐

4. 이에 대해 바이든 행정부는 해당 자금이 아직 은행에 묶여 있고 인도적 목적으로만 사용될 수 있다며 트럼프와 공화당의 주장을 '가짜 뉴스'로 규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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