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직 해경' 진상조사단 활동 중단…관련자 3명 '대기발령'

'순직 해경' 진상조사단 활동 중단…관련자 3명 '대기발령'





















 

갯벌에 고립된 중국인 노인을 구조하다 순직한, 고 이재석 경사의 사고 경위 조사를 위해 꾸려진 진상조사단이 활동을 전면 중단했습니다. 사고 은폐 의혹을 받고 있는 관할 해경서장은 직무에서 배제됐습니다.


고 이재석 경사의 사고 경위를 조사하려던 진상조사단이 활동을 전면 중단했습니다.


중부지방해양경찰청은 해양안전협회장 등 해양안전 관련 외부 전문가 6명으로 구성된 진상조사단을 꾸려, 2주 동안 활동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진상조사단의 활동 시작일이었던 어제(15일) 이재명 대통령이 해경 내부가 아닌 외부 독립기관에 조사를 맡겨 철저히 진상을 규명할 것을 지시하며 이 경사의 진상조사단 활동이 전면 중단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해양경찰청은 오늘 사고 관련 은폐 지시 의혹을 받고 있는 이광진 인천해양경찰서장을 직무에서 배제하고 영흥파출소장과 사고 당시 이 경사와 근무했던 당직 팀장도 대기발령했습니다.


앞서 고 이재석 경사 영결식을 두 시간 앞뒀던 어제 아침 8시.


사고 당일 함께 근무했던 동료 4명은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해양경찰서장과 영흥파출소장으로부터 이 경사 사건과 관련해 함구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폭로했습니다.


[故 이재석 경사 파출소 동료 : (파출소장이) '눈물을 흘리며 아무 말하지 말고 조용히 있어라. 그래야 우리가 살고 다 같이 잘 되는 길이다. 일단 재석이 영웅 만들어 주고 나중에….']


사고 관련 내용과 파출소 내부 이야기를 알리지 말라며 유족들에게 어떠한 얘기도 하지 말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故 이재석 경사 파출소 동료 : '병가나 연가를 사용해서 근무를 하지 말고 장례식장에도 웬만하면 오지 말아라….']


이들은 현장 순찰은 늘 2인 1조로 했고 식사할 때도 혼자 이동하지 않았다며 이번 사건처럼 홀로 출동한 사례는 처음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용진 해양경찰청장은 어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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